'우려를 씻어내라'... 오원석 vs 요키시, KS 3차전 선발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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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의 외국인 에이스 요키시와 1군 무대 3년 차를 맞이하는 SSG 영건 오원석이 3차전 선발로 나선다.
3차전 선발로 키움은 요키시, SSG는 오원석이 나선다.
생애 첫 포스트시즌 등판이었던 올해 승률왕 엄상백은 키움과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5.2이닝 4실점으로 무너졌었고, 포스트시즌 첫 선발등판을 가졌던 고영표도 2.1이닝 5실점(4자책)으로 무너졌다.
요키시는 1일 한국시리즈 1차전 구원 등판 이후로 이틀 만에 선발로 등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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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형 기자]
▲ 4일 한국시리즈 3차전 선발로 예고된 SSG 오원석과 키움 요키시 |
ⓒ SSG랜더스·키움히어로즈 |
1~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1, 2차전에선 양 팀 모두 1승 1패씩 서로 나눠 가졌다. 장소를 바꿔 3, 4차전은 키움의 홈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다. 3차전 선발로 키움은 요키시, SSG는 오원석이 나선다.
양 팀 모두 계획된 선발은 아니었다. 원래대로라면 3차전 선발로 키움은 애플러, SSG는 모리만도가 나와야 했다. 그런데 애플러는 토종 에이스 안우진의 물집 부상으로 2차전 선발로 앞당겨졌고, 모리만도는 1차전 구원으로 나와 1.2이닝 동안 39구를 던지며 3차전 출격이 어려워졌다.
1승 1패씩 나눠가진 상황에서 3차전에서 승리할 경우, 한국시리즈 우승 확률이 무려 87.5%다. 3차전 선발로 나선 이들의 어깨가 무겁다. 특히 양 팀 선발 모두 각자가 가지고 있는 약점을 넘어서야 승리로 연결될 것으로 보인다.
▲ 키움만 만나면 작아지는 SSG 선발 오원석 |
ⓒ SSG랜더스 |
이번 시즌 kt가 대표적이었다. 생애 첫 포스트시즌 등판이었던 올해 승률왕 엄상백은 키움과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5.2이닝 4실점으로 무너졌었고, 포스트시즌 첫 선발등판을 가졌던 고영표도 2.1이닝 5실점(4자책)으로 무너졌다.
설상가상 오원석은 키움 상대로도 약했다. 이번 시즌 키움전 7경기(3선발) 3패 평균자책점 8.14 출루허용률 1.52를 기록했다. 고척에서도 3경기(1선발) 1패 평균자책점 7.94 출루허용률 1.32로 좋지 않았다.
경계대상 1순위는 푸이그다. 이번 시즌 오원석에게 11타수 4안타인데, 3개가 홈런이었다. 타율이 0.364, OPS가 1.546으로 수치가 엄청나다. 한국시리즈에서는 8타수 2안타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김혜성(13타수 4안타 2타점 4득점), 이지영(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 등 대체로 키움 타자들이 오원석의 공을 잘 공략한 편이었다.
▲ 이틀 휴식 후 선발로 나서는 키움의 외국인 에이스 요키시 |
ⓒ 키움히어로즈 |
설상가상 요키시의 위력은 포스트시즌만 되면 다소 떨어졌다. 이번 시즌 4경기(2선발) 나와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4.26으로 좋지 않았다. 통산 포스트시즌 성적은 6경기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4.84다.
이번 시즌 SSG 상대로 3경기 1패 평균자책점 4.15 출루허용률 1.33으로 요키시 명성치곤 아쉬운 성적이다. 인천에서는 1경기 나와 승패 없이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기억이 있다.
문제는 이번 등판은 홈인 고척이다. 고척에서는 2경기 나와 1패 평균자책점 5.11로 좋지 않았다. 실제로 이번 시즌 요키시의 고척 성적을 보면 평균자책점이 3.14다. 원정 평균자책점이 1.94인 것을 감안하면 확실히 홈에서는 성적이 좋지 않다. 홈 포비아를 극복해야 한다.
1차전 맞대결에서 김민식에게 안타, 최정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은 기억이 있다. 설상가상 최정은 한국시리즈 성적이 6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3볼넷 타율 0.500이다. 경계대상 1순위다.
이외에도 라가레스는 1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 오태곤은 7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요키시에게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우려되는 부분을 씻어내지 못하면 3차전 승리도 오리무중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우려를 씻고 87.5%의 확률을 쟁취할 팀은 누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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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세부 데이터 : STATIZ(스탯티즈), KBO 기록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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