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3분기 음료·주류 모두 외형성장… 판촉비 등 부담에 수익성은 고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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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가 올해 3분기에도 음료와 주류 부문 모두 두 자리 수 외형성장을 이어갔다.
사업별로는 3분기 음료 부문(별도 기준)은 제로 탄산 및 신제품 외형성장과 가격 인상 효과 등으로 매출액이 53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3%(544억원) 증가했다.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음료는 건강 기능성 표시 제품과 맞춤형 건강기능식 등의 포트폴리오 확대가 기대되고, 주류 역시 새로의 성공에 따라 차별적 실적 성장이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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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롯데칠성음료가 올해 3분기에도 음료와 주류 부문 모두 두 자리 수 외형성장을 이어갔다. 다만 신제품 등 주류 판촉 비용 확대와 원부자재, 물류비 등의 부담으로 수익성 측면에선 다소 고전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749억94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2%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842억5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2%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466억72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5% 줄었다.
다만 올해 3분기까지 누적 기준 영업이익은 19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6% 증가하며 성장세를 유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1727억원으로 14.0% 증가했다.
사업별로는 3분기 음료 부문(별도 기준)은 제로 탄산 및 신제품 외형성장과 가격 인상 효과 등으로 매출액이 53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3%(544억원)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640억원으로 6.5%(45억원) 감소했다.
사이다와 트레비 등 기능성 표시 제품을 확대하는 등 건강 포트폴리오로 전환을 진행하고 있는 탄산 카테고리 제품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329억원) 증가하며 성장세를 주도했다. 에너지음료도 지난 5월에 선보인 제로 칼로리 '핫식스 더킹 제로' 판매 호조에 힘입어 매출이 23% 증가하며 고성장했다.
커피 카테고리는 대용량 페트 커피 판매 호조에 따라 매출이 8% 성장했고, 생수 사업 역시 산청음료 신규 라인을 도입하고 신규 수원지를 확보하는 등 공급능력을 확대하며 3% 성장했다. 글로벌 사업을 강화하면서 수출도 전년 동기 대비 39%(76억원) 증가했다.
주류 부문(별도 기준)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4%(198억원) 늘어난 1928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43.2%(51억원) 감소한 67억원을 기록했다.
소주와 청주 카테고리가 '별빛청하'·'처음처럼 새로' 등 신제품 영향으로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9억원, 63억원 증가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달 26일 100% 국산 쌀로 주정을 첨가하지 않고 만든 청주 '백화'를 출시했다. MZ세대를 겨냥해 선보인 백화를 비롯해 향후 프리미엄 증류주도 출시해 프리미엄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와인 시장 성장에 힘입어 와인 카테고리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6%(45억원)의 고성장을 이어갔다. 롯데칠성음료는 마주앙 등 기존 와인 사업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제주 위스키 증류소와 신규 와이너리에 대한 투자 등을 검토해 관련 사업의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롯데칠성음료는 내년에도 제로 시리즈 및 신제품 성과가 나타나며 매출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다.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음료는 건강 기능성 표시 제품과 맞춤형 건강기능식 등의 포트폴리오 확대가 기대되고, 주류 역시 새로의 성공에 따라 차별적 실적 성장이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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