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원의 피부 이야기] 꿀피부… 최선은 홈케어, 차선 보습시술 4가지?

2022. 11. 3.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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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칼럼에서 물광피부를 유지하기 위해선 '보습이 답'이라고 했다.

그러므로 피부 내로 주입하면 물을 끌어당기는 보습효과가 탁월해 속건조가 심한 사람에게 권장하는 시술이다.

피부 속으로 직접 보습인자를 넣어주기 때문에 관리 위주의 시술보다는 효과가 좋은 편이다.

리쥬란은 피부의 보습 재생 탄력 등에 도움을 주는 스킨부스터 시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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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 후 피부에 맞는 시술 선택 권장

앞선 칼럼에서 물광피부를 유지하기 위해선 ‘보습이 답’이라고 했다. 집에서도 간단한 ‘홈케어’를 통해 꾸준히 노력하면 피부 건조를 충분히 막을 수 있다. 하지만 “홈케어만으로는 피부가 너무 건조해요” “속건조가 심해서 피부가 너무 당겨요”라고 문의하는 사례가 많다.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병원에서의 간단한 보습 시술을 알아본다.

첫 번째는 LDM시술이다. 가장 저렴한 시술 중 하나로 큰 부담이 없다. LDM은 의료기기의 명칭이다. LDM은 3가지 초음파 파장으로 피부에 진동을 줘서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고 재생을 도와준다. 피부의 속건조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미세 초음파 진동을 이용한 관리이기 때문에 통증은 전혀 없다. 관리를 받고 난 후에도 붉어짐 등의 불편감이 없는 시술이다. 결혼식 같은 중요 행사의 하루 전에 받아도 부작용 걱정이 없는 시술이다.

다음은 히알루론산 주사다. ‘물광주사’로 많이 알려진 시술이다. 히알루론산은 자기 몸집의 1000배 되는 물을 끌어당기는 특징이 있다. 그러므로 피부 내로 주입하면 물을 끌어당기는 보습효과가 탁월해 속건조가 심한 사람에게 권장하는 시술이다. 하지만 주삿바늘을 이용해 피부 진피층에 삽입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통증이 있는 편이다. 마취크림을 20분 정도 사용한 후 시술하면 통증을 느끼지 못한다. 피부 속으로 직접 보습인자를 넣어주기 때문에 관리 위주의 시술보다는 효과가 좋은 편이다.

리쥬란도 보습에 아주 효과적이다. 리쥬란은 피부의 보습 재생 탄력 등에 도움을 주는 스킨부스터 시술이다. 일종의 재생주사로 물광주사와 비슷하지만, 재생인자를 넣어준다는 차이가 있다. 보통 리쥬란을 스킨부스터 3세대로 부른다. 우리 몸의 DNA와 99% 일치하는 성분을 피부 속 단백질 형성 재료로 넣어주고 재생을 촉진하며 탄력 보습 미백에 도움을 준다. 하나의 성분으로 돼 알러지 반응이 적은 편이다. 일반적으로 시술 후 2주 정도 지나면 효과를 느낄 수 있다. 초기에는 2주 간격으로 3회 정도 시술하는 게 보통이다. 이후 필요시 3~6개월에 한 번씩 시술받는 것을 추천한다.

물광주사와 비슷하게 마취크림 도포 후에 시술하면 바늘에 의한 통증은 적은 편이다. 하지만 히알루론산 주사보다 성분의 크기가 크기 때문에 진피층으로 삽입 시에는 통증이 다소 있다. 최근에는 통증을 줄이는 시술 위주로 연구가 많이 이뤄지기 때문에 마취제가 포함된 제품을 사용하면 통증을 경감할 수 있다. 특히 스킨부스터 주사를 위한 기계를 사용하면 큰 통증 없이 시술받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엑소좀을 권장한다. 스킨부스터 4세대로 알려진 시술이다. 엑소좀은 세포에서 세포로 신호를 전달해주는 물질이다. 줄기세포에서 추출한 엑소좀을 피부 속에 주입함으로써 건강하지 못한 세포들이 제대로 된 역할을 할 수 있게 도와줘 피부를 건강하게 회복시켜 준다.

엑소좀은 리쥬란 등 스킨부스터 3세대와 마찬가지로 보습 재생 탄력에 도움이 되는 공통점이 있다. 엑소좀은 추가적으로 항염증 작용도 해 여드름 등의 피부염증이 있는 사람에게 더 도움이 된다.

엑소좀은 주사시술로는 허가된 제품이 없다. 특별한 기구를 이용해 피부에 미세 구멍을 만들어준 후 도포해 흡수시키는 방법으로 시술하기 때문에 통증이 훨씬 적은 게 장점이다.

환절기, 특히 겨울철에 접어들면서 꿀피부를 유지하려면 각별히 피부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집에서 관리하는 ‘홈케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홈케어를 해도 부족한 점을 느낀다면 병원을 찾아 상담한 뒤 자신의 체질에 맞는 시술을 선택하는 것을 권장한다.

정지원(마이미의원/피부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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