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노히트 노런' 휴스턴, 필라델피아 꺾고 WS 원점 만들어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휴스턴은 3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MLB) WS 4차전에서 선발 투수 크리스찬 하비에르와 불펜진의 호투로 '팀 노히트 노런'을 해내며 5-0 승리를 거뒀다.
휴스턴은 1승 1패로 붙은 3차전에서 필라델피아 타선에 홈런 5개를 맞고 0-7로 졌다.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까지 무패 행진으로 WS 제패에 다가섰지만, 필라델피아의 거친 기세에 밀렸다. 그러나 고비였던 4차전에서 승리하며 반격 태세를 갖췄다.
선발 투수 하비에르는 정규시즌 11승 9패 평균자책점 2.54를 기록한 투수다. 데뷔 최고의 시즌을 보냈고, 앞선 포스트시즌(PS) 2경기에서도 6과 3분의 2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벼랑 끝에 몰린 휴스턴에 하이에르는 구세주였다. 뜨겁게 달아오른 필라델피아 강타선을 4회까지 피안타 없이 막아냈다.
3차전에서 이번 PS 첫 영봉패를 당했던 휴스턴 타선도 부응했다. 5회 초 선두 타자로 나선 채스맥코믹, 후속 호세 알투베가 필라델피아 선발 애런 놀라를 상대로 연속 안타로 기회를 열었고, 신인 유격수 제레미페냐가 강습 좌전 안타를 치며 만루를 만들었다.
필라델피아는 이 상황에서 투수를 호세 알바라도로 교체했다. 그러나 요르단 알바레스가 그에게 사구를 얻어내며 선취점을 올렸고, 이어 나선 알렉스 브레그먼이 불리한 볼카운트(0볼-2스트라이크)에서 싱커를 공략해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들이는 우전 2루타를 쳤다. 3-0으로 앞선 휴스턴은 카일터커가 희생플라이, 율리구리엘이 추가 적시타를 치며 5-0으로 앞섰다.
하비에르는 6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필라델피아 타선을 막아냈고, 이어 등판한 브라이언 아브레유가 7회, 라파엘 몬테로가 8회를 실점 없이 지웠다. 5-0 스코어가 이어진 가운데 나선 라이언 헤슬리가 필라델피아 '거포 라인' 브랜든마쉬·카일 슈와버·리스 호스킨스·J.T 리얼무토와의 승부에서 무실점으로 버티며 시리즈 두 번째 승리와 팀 노히트 노런을 확정했다.
2022 MLB WS가 리셋됐다. 5차전은 4일 오전 9시 3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다.
안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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