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끈따끈 전기장판, 화상 위험 없이 사용하려면?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2022. 11. 3.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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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쩍 떨어진 기온 탓에 벌써 전기장판을 꺼낸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전기장판을 자칫 잘못 사용했다가 저온화상을 입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음주를 하거나 수면제를 복용해 깊이 잠들었거나 의사 표현을 잘 하지 못하는 소아 또는 감각이 둔한 노년층의 경우, 저온화상을 오랜 시간 동안 인지하기 힘들어 주의가 필요하다.

전기장판 사용으로 인한 저온화상을 막으려면 전기장판 위에 그대로 눕지 말고, 두꺼운 이불을 깔고 눕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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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장판의 온도는 40도 아래로 맞추고, 자기 전까지 틀어놓다가 잘 때는 끄고 자는 게 안전하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부쩍 떨어진 기온 탓에 벌써 전기장판을 꺼낸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전기장판을 자칫 잘못 사용했다가 저온화상을 입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저온화상은 고온화상과 달리 비교적 낮은 40~70도 사이의 온도에 피부가 장시간 노출돼 입는 화상을 말한다. 주로 날이 추워질 때 전기장판, 온수매트, 핫팩, 난방기구 등을 사용하면서 발생한다.

저온화상을 입으면 피부가 약간 붉어지고 따끔거리는 증상만 나타나 초기에 알아차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피부 깊은 곳까지 손상돼 통증이 심해지고 가려움증, 물집 등이 생기게 된다. 심각한 경우, 피부조직 괴사나 궤양이 생길 위험도 있다.

특히 음주를 하거나 수면제를 복용해 깊이 잠들었거나 의사 표현을 잘 하지 못하는 소아 또는 감각이 둔한 노년층의 경우, 저온화상을 오랜 시간 동안 인지하기 힘들어 주의가 필요하다.

전기장판을 사용하면서 따가움이나 간지러움을 느낀다면 피부가 손상된다는 신호로, 곧바로 전기장판을 꺼야 한다. 물집까지 생겼다면 피부 손상이 심한 상태일 수 있어 병원을 찾아야 한다. 피부 손상 정도가 심하지 않은 경우, 소독치료를 시행한다. 하지만 화상이 심하다면 피부 이식술 등의 수술 치료가 필요하다.

전기장판 사용으로 인한 저온화상을 막으려면 전기장판 위에 그대로 눕지 말고, 두꺼운 이불을 깔고 눕는 게 좋다. 전기장판의 온도는 40도 아래로 맞추고, 자기 전까지 틀어놓다가 잘 때는 끄고 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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