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66년 만에 WS 역사상 두번째 노히트노런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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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월드시리즈(WS·7전 4선승제) 역사상 두 번째 노히트 노런을 기록하며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5대 0으로 완벽히 제압했다.
휴스턴은 전날 필라델피아에 홈런 5방을 맞으며 무너졌지만 하루만에 설욕했다.
WS에서 노히트노런 경기가 나온 건 1956년 뉴욕 양키스 투수 돈 라슨이 브루클린 다저스(현 LA 다저스)와 치른 WS 5차전에서 볼넷과 안타를 하나도 내주지 않은 퍼펙트 투구를 달성한 이래 66년 만으로 역대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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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월드시리즈(WS·7전 4선승제) 역사상 두 번째 노히트 노런을 기록하며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5대 0으로 완벽히 제압했다. 휴스턴은 전날 필라델피아에 홈런 5방을 맞으며 무너졌지만 하루만에 설욕했다. 두 팀은 시리즈 전적 2승 2패 동률을 이루게 됐다.
휴스턴은 3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WS 4차전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5 대 0으로 꺾었다.
휴스턴의 막강 투수진은 이날 완벽투를 과시했다. 선발 투수 크리스티안 하비에르는 6이닝 동안 피안타 없이 볼넷 2개만 허용했다. 탈삼진은 무려 9개를 기록했다. 최고 154㎞에 이르는 포심패스트볼과 슬라이더로 필라델피아 강타선을 꽁꽁 묶었다.
하비에르에 이어 7회말 브라이언 아브레우, 8회말 라파엘 몬테로, 9회말 라이언 프레슬리가 1이닝씩 이어 던졌다. 세 투수 모두 단 하나의 안타도 내주지 않으면서 합작 노히트노런을 완성했다. 휴스턴 투수진은 이날 총 14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다. 하비에르는 지난 6월 25일 정규 시즌 경기에서도 구원진과 합작해 노히트노런 경기를 달성한 바 있다. 하비에르는 경기 뒤 인터뷰에서 “부모님이 노히트 경기를 할 것이라고 했는데, 실제로 노히트를 달성했다”며 감격했다.
WS에서 노히트노런 경기가 나온 건 1956년 뉴욕 양키스 투수 돈 라슨이 브루클린 다저스(현 LA 다저스)와 치른 WS 5차전에서 볼넷과 안타를 하나도 내주지 않은 퍼펙트 투구를 달성한 이래 66년 만으로 역대 두 번째다. 이번처럼 선발 투수와 구원 투수가 합작해 WS에서 노히트 경기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
휴스턴 타선은 이날 5회초 공격에서만 5점을 뽑아내며 전날 수모를 설욕했다. 휴스턴은 5회초 채스 맥코믹, 호세 알투베, 제레미 페냐가 필라델피아 선발 애런 놀라로부터 연속 3안타를 뽑아내며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요르단 알바레스가 놀라를 대신해 구원 등판한 호세 알바라도에게 몸 맞는 공을 얻어 밀어내기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진 만루 기회에서 알렉스 브레그먼의 2타점 적시 2루타와 카일 터커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율리에스키 구리엘의 좌전 적시타로 4점을 추가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두 팀의 5차전은 4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휴스턴은 선발 투수로 에이스 저스틴 벌랜더를, 필라델피아는 노아 신더가드를 내세웠다.
임성수 기자 joyls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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