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명문 음대 졸업한 첼리스트, 쓰레기장 같은 4평 고시원에 갇힌 이유는?(실화탐사대)

정진영 2022. 11. 3.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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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제공

‘실화탐사대’에서 촉망받던 한 첼리스트의 이야기를 다룬다.

3일 오후 9시 방송되는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뉴욕 명문 음대를 졸업한 뒤 성공 가도를 달리던 한 첼리스트가 4평 남짓한 고시원을 벗어나지 않는 ‘은둔형 외톨이’로 변해버린 사연이 소개된다.

이 음악가는 무려 7년 동안이나 고시원에 갇혀 나오지 않고 있다는데. 예술 고등학교 수석 합격, 수많은 전국 각종 경연대회 수상, 뉴욕 명문 음대 졸업생. 카네기홀에서 연주까지 한 우수한 실력으로 첼리스트로서 완벽해 보였던 그는 어느 날 갑자기 ‘은둔형 외톨이’로 변해버렸다.

2년 전 관리인의 연락을 받고 모친이 방문한 아들의 집은 그야말로 쓰레기장, 그 자체였다고. 환상적인 첼로 연주로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줬던 그는 어쩌다 가족과의 소통마저 단절한 채 4평 남짓한 방에 자신을 스스로 가두게 된 것일까. 더구나 그는 심장이 갑자기 멈출 수 있는 희소병인 ‘브루가다 증후군’을 앓고 있는데 병원 치료까지 거부하고 있어 가족들의 속은 까맣게 타들어만 가고 있다고.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기 위해 전문가와 ‘실화탐사대’ 제작진이 고시원 방문을 두드렸다. 뜻밖에도 굳게 닫혔던 문을 열어준 그. 어렵게 입을 연 그의 속마음은 무엇일지 ‘실화탐사대’에서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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