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식량위기 2년은 간다"…"비료 공급망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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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식량 위기가 비료 등 공급망 불안으로 향후 2~3년 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남 소장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촉발된 글로벌 식량위기는 비료 등 공급망 위기와 겹치면서 향후 2~3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남 소장은 "전세계적으로 인구와 육류 소비 증가로 식량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했다"며 "식량 생산은 2010년부터 정체되고 있으며 기후 변화에 따른 가뭄, 산불 등 재난 발생의 증가로 식량 위기는 심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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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이민재 기자]
글로벌 식량 위기가 비료 등 공급망 불안으로 향후 2~3년 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기획재정부와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은 3일 '제4차 미래전략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우리 경제가 당면한 주요 문제인 식량 안보와 농업의 미래에 대해 논의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남재작 한국정밀농업연구소 소장이 '식량위기 대응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남 소장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촉발된 글로벌 식량위기는 비료 등 공급망 위기와 겹치면서 향후 2~3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페루에서 비료 가격이 3배 이상 상승하면서 농민들이 재배 면적을 줄이고 있다.
남 소장은 "전세계적으로 인구와 육류 소비 증가로 식량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했다"며 "식량 생산은 2010년부터 정체되고 있으며 기후 변화에 따른 가뭄, 산불 등 재난 발생의 증가로 식량 위기는 심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온실가스 증가, 생물 다양성 감소, 수자원 고갈 등 농업의 부정적 환경 영향 고려 시 향후에도 식량생산을 늘리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남 소장은 "순환농업, 산림축산 등 친환경 농업기술을 지속개발하고, 개도국 농업 생산성 향상 지원 등 국제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주량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선임 연구위원은 세션에서 전후방 농업 육성 및 국가농업 인프라 재정비, 농식품 스타트업 육성, 투자시장 활성화 등을 통해 새로운 농업 혁신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미래전략포럼에서 논의된 내용을 향후 국가미래전략 수립에 참고할 계획이다.
이민재기자 tobemj@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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