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계열사 주가 희비, 삼성전자↓…삼성ENG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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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의 주가가 계열사에 따라 희비가 엇갈렸다.
미국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으로 삼성전자가 하락세를 보인 반면 삼성엔지니어링은 장중 7% 가까이 올랐다.
반면 삼성엔지니어링은 전일 대비 1550원(6.37%) 상승한 2만59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해외 주요 현장에서 시공 효율성을 개선하며 견조한 실적흐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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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0시58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보다 1000원(1.68%) 내린 5만8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일 6만원을 회복했던 삼성전자는 하루만에 5만원대로 주가가 주저 앉았다.
간밤 미국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으로 영향으로 보인다. 연준은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3.00~3.25%에서 3.75~4.00%로 0.75%p 인상했다.
이로 인해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506.4p(1.55%) 내린 3만2146.77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96.61p(2.51%) 내린 3759.49로, 나스닥지수는 366.05p(3.36%) 내린 1만524.80으로 거래를 마쳤다.
마이크론, 엔비디아 등 반도체주들도 줄줄이 내리면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3% 하락했다.
반면 삼성엔지니어링은 전일 대비 1550원(6.37%) 상승한 2만59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3거래일째 오름세다.
삼성엔지니어링은 해외 주요 현장에서 시공 효율성을 개선하며 견조한 실적흐름을 이어갔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60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5.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8일 공시했다.
매출은 2조457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40.7% 증가했다. 순이익은 1622억원으로 65.6% 늘었다. 3분기 누적으로는 매출 7조1147억원, 영업이익 4884억원을 기록하며 연간 실적 목표(매출 8조5000억원, 영업이익 6100억원)의 80%를 초과했다.
3분기 수주는 2조1865억원으로 누적 6조4657억원을 기록했다. 수주 잔고는 17조8000억원으로 회사의 2년 4개월 치(2021년 매출 기준) 일감을 확보했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화공 부문 매출은 올해 대비 증가할 것이며 신규 수주 가이던스 4조5000억원도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면서 “가스를 비롯한 다양한 공종으로 입찰한 공사 풀(pool)이 넓어 내년 수주 목표는 올해 대비 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손희정 기자 sonhj122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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