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4승 불운의 에이스, 옵트아웃 포기...보스턴 잔류
메이저리그(MLB) 대표 좌완 투수 크리스 세일(33)이 보스턴 레드삭스에 잔류한다.
미국 매체 'NBC 스포츠'는 3일(한국시간) 세일이 옵트아웃(계약 중도 해지 후 FA)을 포기하고 보스턴에서 2년 더 뛰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세일은 통산 323경기에 등판, 114승 75패 평균자책점 3.03을 기록했다. 역동적인 투구 자세로 강속구를 뿌리는 좌완 투수였다.
시카고 화이트삭스 소속으로 경쟁력을 증명한 세일은 2016년 말 트레이드로 보스턴 유니폼을 입었다. 2019년 기간 5년·총액 1억 4500만 달러에 연장 계약했다. 당시 2022시즌 종료 뒤 옵트아웃 조항이 포함됐다.
세일은 최근 두 시즌(2021~2022) 동안 11경기밖에 등판하지 못했다. 2021시즌은 팔꿈치 수술 여파가 있었고, 올 시즌도 옆구리와 손가락, 손목 부상을 당했다. 그라운드 밖에서 사고(자전거 충돌)를 당하기도 했다.
2012시즌부터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거두며 전성기를 보냈지만, 현재 기량은 의문 부호가 붙는다. 보스턴과의 남은 계약은 2년 5500만 달러.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 나와도, 6년 전만큼 좋은 평가를 받기 어렵다. 유리몸이라는 평가도 있다.
세일이 부진한 보스턴은 올 시즌 포스트시즌(PS) 진출에 실패했다. 알동(아메리칸리그 동부)에서 가장 막강했던 보스턴 선발진도 무너졌다. 세일에게 남은 선택지는 명예회복뿐이다. 옵트아웃 실행은 애초에 가능성이 없었다.
안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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