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아구에로, '아르헨 선배' 메시 뒤따르는 대기록 작성

허인회 기자 2022. 11. 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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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리안 알바레스(맨체스터시티)가 아르헨티나 선수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공격포인트 기록을 세웠다.

통계전문 '옵타'에 따르면 알바레스(22세 275일)는 UCL 단일 경기에서 공격포인트 3개를 작성하며, 아르헨티나 선수 중 리오넬 메시(파리생제르맹) 이래로 최연소 기록을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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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리안 알바레스(맨체스터시티). 맨체스터시티 트위터 캡처

[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훌리안 알바레스(맨체스터시티)가 아르헨티나 선수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공격포인트 기록을 세웠다.


3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G조 조별리그 6차전을 가진 맨시티가 세비야를 3-1로 꺾었다. 앞선 5차전에서 조 1위를 조기 확정한 맨시티는 로테이션을 가동하고도 승점 3을 더 쌓았다.


알바레스가 맨시티의 3골에 모두 관여하고 공격포인트를 3개나 올린 경기였다. 경기 초반부터 압도적인 공격을 펼친 맨시티는 전반 31분 아쉬운 수비 집중력으로 선제골을 허용했다. 0-1로 뒤지게 되자 알바레스가 공격 본능을 제대로 발휘했다. 후반 7분 리코 루이스가 수비 배후 공간으로 침투하는 것을 보고 절묘한 패스를 찔러줬고, 마무리까지 이뤄지며 경기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알바레스는 직접 골망을 가르는 역전골까지 성공시켰다. 후반 28분 케빈 더브라위너가 경기장 우측에서 감아 올려준 키패스를 받아 야신 보노 골키퍼를 제치고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38분 리야드 마레즈까지 골맛을 봤는데 알바레스의 어시스트가 기가 막혔다. 세비야 수비수가 공을 끌자 빠르고 강한 압박으로 빼앗은 뒤 패스했고, 골키퍼와 정면으로 맞선 마레즈가 놓치지 않았다.


통계전문 '옵타'에 따르면 알바레스(22세 275일)는 UCL 단일 경기에서 공격포인트 3개를 작성하며, 아르헨티나 선수 중 리오넬 메시(파리생제르맹) 이래로 최연소 기록을 작성했다. 이 부문 1위 기록 보유자인 메시는 지난 2009년 4월 바이에른뮌헨전 당시 21세 288일의 나이로 공격포인트 3개를 쌓은 바 있다.


올해 맨시티로 이적한 알바레스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기대하는 공격수다. 특히 제2의 세르히오 아구에로로 불리며 맨시티에서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스트라이커와 윙포워드를 모두 소화할 수 있다는 점, 무게중심이 낮아 버티는 힘이 좋다는 점, 활동량이 많아 전방압박도 적극적이라는 점, 침투와 슈팅이 날카롭다는 점이 아구에로와 유사하다고 평가된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에도 꾸준히 불리는 등 차세대 스타 공격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진= 맨체스터시티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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