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바이러스로 코 막힐 때… 관리법 4가지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2022. 11. 3. 11: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예전보다 빠르게 시작된 독감 유행과 함께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바이러스), 사람메타뉴모바이러스 감염이 급증하고 있어 아이들의 호흡기 건강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때다.

함소아한의원 광명점 조해림 원장은 "특히 0~3세 영유아들은 지난 코로나 팬데믹 동안 호흡기 바이러스들에 노출된 상황이 없어 감염이 쉽고,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있는 동안 다른 종류의 바이러스에 다시 감염돼 증상이 악화될 수도 있다"며 "면역력이 약한 어린 아이들에게 치명적일 수 있는 바이러스들이 동시에 유행하고 있기 때문에 감염 예방 뿐 아니라 치료와 회복을 위한 관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영유아가 호흡기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때는 미지근한 물을 자주 마시게 하는 게 좋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예전보다 빠르게 시작된 독감 유행과 함께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바이러스), 사람메타뉴모바이러스 감염이 급증하고 있어 아이들의 호흡기 건강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때다. 함소아한의원 광명점 조해림 원장은 "특히 0~3세 영유아들은 지난 코로나 팬데믹 동안 호흡기 바이러스들에 노출된 상황이 없어 감염이 쉽고,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있는 동안 다른 종류의 바이러스에 다시 감염돼 증상이 악화될 수도 있다"며 "면역력이 약한 어린 아이들에게 치명적일 수 있는 바이러스들이 동시에 유행하고 있기 때문에 감염 예방 뿐 아니라 치료와 회복을 위한 관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근 유행하는 인플루엔자,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메타뉴모바이러스는 모두 비말로 쉽게 전파되며 38도 이상의 발열, 기침, 가래, 콧물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초기 1~2일 동안 고열이 나고 연이어 기침과 가래가 심해진다. 아이들의 하기도 감염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바이러스들로 호흡기가 약한 아이들은 기관지염, 폐렴으로도 쉽게 이어질 수 있다. 합병증으로 중이염을 동반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따라서 지금 시기에 아이가 열이 나면서 감기 증상을 보인다면 하루이틀 사이에 경과가 급격히 진행될 수 있으니, 증상을 면밀히 관찰하며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백신과 항바이러스제가 있는 인플루엔자(독감)와 달리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바이러스)와 메타뉴모바이러스는 뚜렷한 치료제가 없으므로, 증상을 완화하는 대증치료를 한다. 증상에 따라 해열제, 콧물약, 기침약을 복용하는 식이다.

가정에서는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증상에 대처하는 게 좋다.

<영유아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 시 가정에서 필요한 생활관리법>
1. 미지근한 물 자주 마셔서 가래 묽게 하고 호흡기 진정시켜야

바이러스 감염으로 증상이 발생하면 외출을 자제하고 집에서 쉬면서 빨리 회복할 수 있게 해야 한다. 물은 천연 진해거담제라 할 수 있다. 미지근한 물을 수시로 마셔서 가래를 묽게 해주고 호흡기를 진정시켜줘야 한다.

2. 계란찜, 연두부 등 목 넘김이 쉽고 소화 잘되는 음식 먹여야
목이 아파 먹는 게 불편하거나 기침, 가래로 인한 구토가 동반될 수 있다. 계란찜, 연두부 등 부드럽고 소화되기 쉬운 음식 위주로 먹을 수 있게 하고, 자기 전 2시간 정도는 공복을 유지하게 한다. 아이가 목이 많이 아파서 먹고 삼키는 게 어렵다면, 얼음조각을 입에 잠시 머금고 있는 것도 도움이 된다.

3. 코막힘 심하면 따뜻한 스팀타올로 코 주변 마사지
차갑고 건조한 공기는 기관지를 자극하게 되니 찬 바람을 쐬지 않게 하고, 실내 습도는 50~60%를 유지한다. 코막힘이 심하면 따뜻한 스팀타올을 코에 얹고 코 주변을 마사지해주면 도움이 된다.

4. 실내외 마스크 필수, 목수건, 양말로 체온 보존
바이러스 질환을 심하게 앓고 나면 면역력이 떨어져 감기나 또 다른 바이러스에 감염되기도 한다. 실내외를 막론하고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는 마스크를 꼭 착용하게 하고, 외출 후에는 손 세정과 양치까지 해서 개인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한다. 급격한 일교차에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마른 목수건 착용, 양말 신기 등으로 체온을 보존하게 한다. 

- Copyrights 헬스조선 & HEALTH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헬스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