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포토] '이태원 사고 사망자'로 쓰라는 행안부 공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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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명(3일 오전 6시 기준)이 사망한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해 사고 명칭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사고 직후인 10월 30일 행정안전부는 이태원 압사 참사 합동분향소를 설치할 때 참사가 아닌 '이태원 사고'로, 희생자를 '이태원 사고 사망자'라 쓰라고 시·도 지방자체단체에 지시하는 공문을 내려보냈다.
사진은 <오마이뉴스> 가 입수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표기 공문과 '근조 글귀 없는 검은 리본' 사용 관련 공문이다.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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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효 기자]
사고 직후인 10월 30일 행정안전부는 이태원 압사 참사 합동분향소를 설치할 때 참사가 아닌 '이태원 사고'로, 희생자를 '이태원 사고 사망자'라 쓰라고 시·도 지방자체단체에 지시하는 공문을 내려보냈다. 또 검은 리본을 달되 근조나 추모 등의 문구가 적히지 않은 것을 사용하라는 별도 공문을 발송했다.
하지만 112 신고에도 경찰이 제대로 대응하지 않는 등 인재임이 드러나자 '참사 희생자'로 호명해야 한다는 여론이 늘어나고 있다. 현재 광주광역시와 경기 안양시 등은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로 고쳐 쓰고 있다.
이같은 논란에 정부는 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사망자 표현은 권고사항으로 희생자 등의 표현을 얼마든지 사용해도 된다'고 해명한 바 있다.
▲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해 행정안전부는 '글자 없는 검정색 리본'을 달도록 지침을 내려보냈다. |
ⓒ 윤성효 |
▲ 별도 문구 없는 근조 리본을 사용할 것을 알린 행안부 공문 |
ⓒ 오마이뉴스 |
▲ 별도 문구 없는 근조 리본을 사용할 것을 알린 행안부 공문 |
ⓒ 오마이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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