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바이오연료 활성화 얼라이언스' 발족…3개 작업반 운영

산업부·국토부·해수부 공동의장
월 1회 이상 운영…협력과제 지속 발굴

유법민 산업통상자원부 자원산업정책국장.ⓒ뉴시스

신규 바이오연료의 도입·활용 활성화를 위해 '친환경 바이오연료 활성화 얼라이어스'가 발족됐다. 얼라이언스 산하에 3개 작업반을 운영해 협력과제를 지속 발굴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는 3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민·관 합동 '친환경 바이오연료 활성화 얼라이언스' 발족식을 개최했다.

산업부에 따라면 지난 달 13일 '친환경 바이오연료 확대방안' 발표시 진행된 업계 간담회에서 업계는 신규 바이오연료의 도입·활용 활성화가 시급한 상황으로 업계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세제지원과 기술개발, 실증 등 정부지원을 강화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얼라이언스를 결성, 관계부처 국장급 공동의장 하에 부처간 정책 조율 및 공동 추진 기구 역할을 수행하고 생산-수요업계간 안정적 공급망 구축과 정부-업계간 소통채널 등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추진될 예정이다.

얼라이언스 산하에는 분야별로 총괄·도로 작업반, 항공 작업반, 해운 작업반 등 3개 실무 작업반을 구성하고 작업반별로 월 1회 이상 운영한다.

규제완화, 세제지원과 연구개발(R&D) 등 바이오연료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과제를 발굴해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산업부는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과 함께 미래 바이오연료 시장선점을 위해 관련 기술개발도 본격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김성수 에기평 PD는 발표를 통해 목질·초본계, 미세조류 등 원료 다변화, 바이오연료 수율개선을 위한 공정개선과 효율화, 기초유분 등 고부가 소재개발 등을 핵심 내용으로 하는 4500억원 규모(잠정)의 대형 예타를 기획·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유법민 산업부 자원산업정책국장은 "바이오연료 활성화를 위해 관계부처가 공동의장으로 참여하는 동시에, 업계도 함께 협업해 '얼라이언스'를 발족하게 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글로벌 탄소중립 추진에 따라 바이오연료의 역할이 점차 중요해지는 상황에서 업계 수요를 반영한 기술개발, 제도개선 등 필요한 정책을 적시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