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이스라엘 FTA 내달 1일 발효…산업부, 수출 유망품목 등 정보공유

'한-이스라엘 FTA 홍보 설명회' 개최

한국과 이스라엘 양국의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를 앞두고 업계와 FTA 주요내용, 원잔지증명, 수출 유망품목 등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가 열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서울 롯데호텔에서 '한-이스라엘 FTA 홍보 설명회'를 개최했다.

정부는 지난 9월 27일 한-이스라엘 FTA가 국회 비준된 이후 국내 비준절차가 완료됐음을 이스라엘측에 통보했다. 양국 합의에 따라 한-이스라엘 FTA는 다음달 1일 발효될 예정이다.

설명회에는 김정회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과 아키바 토르(Akiva Tor) 주한이스라엘대사, 한국이스라엘산업연구개발재단 사무총장 등을 비롯해 외교부·관세청 등 관계부처, 무역협회·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등 유관기관, 이스라엘 수출입 관심기업 등 100여명이 참석하였다.

설명회 주요 발표로는 ▲한-이스라엘 FTA 주요 내용 ▲원산지증명 가이드 ▲이스라엘의 투자환경 ▲수출 유망품목 및 활용방안 ▲이스라엘 시장정보 및 진출전략 ▲한-이스라엘 FTA 활용 기술협력 방향 등 수출입 업계에 유익한 정보가 다수 소개됐다.

한-이스라엘 협력 사례 발표 시간을 통해 현대자동차, 큐어세라퓨틱스 등 국내 기업의 현지 시장진출과 기술협력 연구개발(R&D) 성공담도 공유됐다.

특히 양국간 경제협력 사례로 현대자동차는 한-이스라엘 FTA 발효시 관세 철폐에 따른 가격 경쟁력 향상으로 인해 시장점유율 1위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현지 오픈이노베이션을 거점으로 이스라엘 유망 스타트업들과 다양한 협업을 발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이스라엘 공동 R&D 지원사업을 통해 기술 상용화를 추진 중인 세포 유전자치료제 개발기업 큐어세라퓨틱스는 이스라엘 Orgenesis로부터 인슐린 생성세포 제작에 대한 원천기술을 도입하여 당뇨 치료제 공정개발 등을 공동 진행 중임을 설명하며 공동 R&D의 최적화된 모델을 제시했다.

김정회 산업부 통상교섭실장은 "대내외적으로 경제 불확실성이 큰 시기에 한-이스라엘 FTA가 기업과 국가의 경제성장을 위한 새로운 기회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시장접근 이외에도 양국간 기술협력 확대를 통해 기술경쟁력 확보에도 기여할 것이라 판단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