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표원, 차세대 반도체·나노기술 등 첨단기술 국제표준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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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차세대 반도체·나노기술 등 첨단기술 분야 글로벌 시장 주도를 위한 국제표준화 추진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지난 달 31일부터 오는 4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제86차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총회'에서 차세대 반도체·나노기술·디스플레이 등 첨단기술 분야 국제표준안 13종을 제안했다고 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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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자율차·양자기술·나노기술 표준협력 강화
한국이 차세대 반도체·나노기술 등 첨단기술 분야 글로벌 시장 주도를 위한 국제표준화 추진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지난 달 31일부터 오는 4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제86차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총회'에서 차세대 반도체·나노기술·디스플레이 등 첨단기술 분야 국제표준안 13종을 제안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총회에 한국은 삼성디스플레이, LG전자, LS일렉트릭,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기계연구원, 전자부품연구원 등 산·학·연 표준 전문가 170여 명이 참여해 첨단기술 분야 신규 작업 국제표준안 13종을 제안했다.
제안된 국제표준안 13종은 차세대 반도체 뉴로모픽 소자의 성능·신뢰성 평가방법 등 반도체 분야 5종, 홀로그래픽 디스플레이 측정방법 1종, 그래핀 환원도 분석 평가방법, 그래핀 기반물질 비표면적 측정방법 등 나노기술 분야 7종이다.
한국이 제안한 국제표준안은 분야별 위원회의 승인을 거쳐 국제표준 개발이 원활히 진행될 경우 2~3년 후 최종 국제표준으로 발간된다.
이번 총회와 연계해 한국이 제안해 설립한 양자기술(Quantum Technology) 표준화평가그룹(SEG) 제1차 회의도 개최됐다.
지난 6월에 SEG 의장으로 선임된 박성수 ETRI 단장이 회의를 주재, 양자기술 표준화 전략 및 로드맵 개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양자기술 SEG에서 한국 중심으로 양자컴퓨팅, 양자통신, 양자센서 등 양자기술 분야의 국제표준화 논의를 본격 시작하면서 향후 국제표준화 과정에서 우리 기술도 적극적으로 반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IEC 총회가 미국에서 개최됨에 따라 미국 기업·연구소와의 표준협력 회의를 통해 미국과 첨단기술 분야 표준협력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상훈 국표원 원장은 "차세대 첨단기술 분야에서 글로벌 우위 확보를 위해서는 기술 개발과 동시에 국제표준화 전략을 강구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연구개발과 표준과의 연계를 강화하는 정책적 지원을 통해 더 많은 우리 기업의 기술이 국제표준에 반영되어 세계 시장 진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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