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 상황 재연되나”…접경지역 주민들 바짝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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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이어지자 중·동부전선과 맞닿은 강원도내 접경지역 주민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북한은 지난 미사일 20여발과 포 10여발을 동해 인근으로 발사해 울릉도 지역에 공습경보가 내려지기도 했다.
중·동부전선과 맞닿은 강원도내 접경지역 주민들은 지난 2010년 연평도 피격으로 관광경기가 얼어붙었던 상황이 또 다시 재연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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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지난 미사일 20여발과 포 10여발을 동해 인근으로 발사해 울릉도 지역에 공습경보가 내려지기도 했다.
미사일 발사 지점은 NLL 이남 영해로 분단 이후 처음 근접 영해에 발사됐다.
우리 군은 이날 오후 12시 21분 공대지 미사일 3발을 NLL 이북 공해상으로 발사하면서 대응했고 북한도 강원도 고성군 일대에서 재차 포사격하면서 맞섰다.
이어 3일 오전 7시 40분께 평양 순안 일대에서 장거리 탄도미사일 3발을 동해 상으로 발사하며 도발 수위를 점차 높여가고 있다.
지난 2일부터는 화천 백암산 케이블카를 비롯해 고성 통일전망대, 제4땅굴, 칠성전방대 등의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중·동부전선과 맞닿은 강원도내 접경지역 주민들은 지난 2010년 연평도 피격으로 관광경기가 얼어붙었던 상황이 또 다시 재연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코로나19 여파로 된서리를 맞았던 주민들은 오랜만에 대목을 맞은 겨울철 관광경기까지 얼어붙게 하는 건 아닌지 관련 업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주민들은 TV 등 언론보도에 귀를 기울이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또 접경지역 각 지자체는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마을이장단 등 비상연락망을 구축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춘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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