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트위터 퇴출 계정 복구까진 몇 주 걸려” … 트럼프 계정도 예외 없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 인수를 마무리하면서 퇴출 계정 복구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트위터는 앞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계정을 영구 정지한 바 있다.
머스크는 지난달 28일 "트위터는 폭넓고 다양한 관점을 가진 콘텐츠 관리위원회를 구성할 것"이라며 "이 위원회가 소집되기 전에는 어떠한 중요한 결정이나 계정 복구 조치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의회 난입 사태로 트럼프 계정 영구 정지 … 미 중간선거 전 목소리 내기 어려워
[아시아경제 김성욱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 인수를 마무리하면서 퇴출 계정 복구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트위터는 앞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계정을 영구 정지한 바 있다.
2일(현지시간)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에 "트위터 규칙 위반으로 플랫폼에서 퇴출당한 사람은 명확한 (계정 복구) 절차가 마련될 때까지는 플랫폼 복귀가 허용되지 않을 것"이라며 "이 절차는 몇 주가 더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트위터에서 혐오와 괴롭힘을 막고, 선거 진실성 정책을 강화하는 방법에 대해 시민사회 대표들과 얘기했다"고 덧붙였다. 머스크는 전미유색인지위향상협회(NAACP), 컬러 오브 체인지, 반(反) 명예훼손 연맹, 프리프레스 등의 단체 대표들과 회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 인수 이후 트위터의 퇴출 사용자의 계정 복구 등의 논의는 콘텐츠 관리위원회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새로 조직되는 콘텐츠 관리위원회에는 시민단체 대표들이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머스크는 지난달 28일 "트위터는 폭넓고 다양한 관점을 가진 콘텐츠 관리위원회를 구성할 것"이라며 "이 위원회가 소집되기 전에는 어떠한 중요한 결정이나 계정 복구 조치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외신들은 머스크가 말한 계정 복구 시점에 주목했다. 오는 8일 치러질 미국 중간선거 이전까지 계정 복구가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점쳐지기 때문이다. 즉, 트럼프 전 대통령 계정 또한 중간선거 전에 복구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로이터통신은 "머스크가 밝힌 일정은 트럼프가 중간선거에 맞춰 트위터로 돌아오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워싱턴포스트도 "트럼프 전 대통령을 포함해 계정이 정지된 사용자들이 중간선거 전에 트위터로 다시 합류하지 못하리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트위터 계정은 지난해 1월 6일 트럼프 지지자들의 의회 난입 사태 직후 폭력 행위를 선동할 수 있다는 사유로 영구 정지됐다.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계정 복구를 요청하는 소송을 진행해왔고, 최근에는 자신이 만든 SNS인 '트루스 소셜'을 이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이른바 '표현의 자유 절대주의자'인 머스크는 앞서 트위터 인수를 추진하면서 여러 차례 트위터의 콘텐츠 규제를 비판한 바 있다. 그는 "트위터의 트럼프 계정 정지는 트럼프의 목소리를 잠재우지 못했고 오히려 우파 사이에서 그의 견해만 증폭시켰다"며 "도덕적으로 잘못됐고 완전히 바보 같은 조치였다"고 말했다.
김성욱 기자 abc123@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결혼해도 물장사할거야?"…카페하는 여친에 비수꽂은 남친 어머니 - 아시아경제
- "37억 신혼집 해줬는데 불륜에 공금 유용"…트리플스타 전 부인 폭로 - 아시아경제
- 방시혁·민희진, 중국 쇼핑몰서 포착…"극적으로 화해한 줄" - 아시아경제
- 연봉 6000만원·주 4일 근무…파격 조건 제시한 '이 회사' - 아시아경제
- "고3 제자와 외도안했다"는 아내…꽁초까지 주워 DNA 검사한 남편 - 아시아경제
- "너희 말대로 왔으니 돈 뽑아줘"…병원침대 누워 은행 간 노인 - 아시아경제
- "빗자루 탄 마녀 정말 하늘 난다"…역대급 핼러윈 분장에 감탄 연발 - 아시아경제
- 이혼 김민재, 재산 분할만 80억?…얼마나 벌었길래 - 아시아경제
- "전 물만 먹어도 돼요"…아픈 엄마에 몰래 급식 가져다 준 12살 아들 - 아시아경제
- 엉덩이 드러낸 채 "뽑아주세요"…이해불가 日 선거문화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