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3분기 영업익 소폭 하락…신인 준비 비용 반영

김예슬 2022. 11. 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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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 소속사 하이브가 올해 3분기동안 매출은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줄었다고 밝혔다.

3일 하이브에 따르면 올 3분기 매출액은 4455억원, 영업이익은 606억원이다.

3분기 매출 중 아티스트 직접 참여형 매출액은 2062억원이다.

이중 매출액이 가장 높은 건 MD 및 라이선싱 부문(1147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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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로고. 하이브

그룹 방탄소년단 소속사 하이브가 올해 3분기동안 매출은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줄었다고 밝혔다.

3일 하이브에 따르면 올 3분기 매출액은 4455억원, 영업이익은 606억원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 올랐으나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8% 감소했다.

하이브 레이블에 속한 가수들의 앨범 발매가 대거 이뤄지고 오프라인 공연을 연이어 개최한 게 매출에 고른 영향을 미친 결과다. 다만 신인 데뷔를 위해 오디션 프로그램 제작 준비 비용과 오프라인 공연 원가 등이 반영돼 영업이익은 낮아졌다.

3분기 매출 중 아티스트 직접 참여형 매출액은 2062억원이다. 전체의 약 46%를 차지한다. 직접 참여형 매출은 앨범, 공연, 광고 등을 포함한다. 음반 매출은 1292억원으로 가장 높았다. 3분기에 앨범을 발매한 그룹 세븐틴, 엔하이픈, 뉴진스와 방탄소년단 제이홉 등이 매출에 기여했다. 공연 매출은 472억원이었다. 세븐틴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월드투어 매출이 반영됐다. 

3일 하이브가 3분기 음반 매출액에 그룹 세븐틴, 엔하이픈, 방탄소년단 제이홉, 뉴진스(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 등이 기여했다고 밝혔다. 플레디스, 빌리프랩, 빅히트, 어도어

간접 참여형 매출은 2393억원으로 추산됐다. MD(공식 상품)와 라이선싱, 콘텐츠, 팬클럽 등으로 발생한 매출이다. 월드투어에 따른 MD 판매 증가분과 콘텐츠, 게임 등 성과로 증가세가 도드라졌다. 이중 매출액이 가장 높은 건 MD 및 라이선싱 부문(1147억원)이었다. 콘텐츠 매출액은 1072억원이다.

자사 플랫폼 위버스도 상승세를 보였다. 3분기 평균 MAU(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전분기 대비 약 16% 증가한 700만명으로 추산됐다. 하이브 측은 “대형 이벤트들의 라이브 스트리밍이 예정돼 4분기에도 우상향 곡선을 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이브는 멀티 레이블 체제를 통해 일본과 미국 시장을 동시 공략한다. 올 4분기에는 일본 현지에서 앤팀(&TEAM)을 데뷔시키며, 내년에는 미국 현지 오디션 등을 포함한 글로벌 걸그룹 프로젝트를 발표한다. 이외에도 IP를 활용해 게임 및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확장하고, 국내외 기업 인수·합병 및 합작사 설립, 지분 투자, 파트너십 체결 등을 통해 멀티 레이블도 늘릴 계획이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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