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후 마음 힘들다면 '마음안심버스' 찾으세요

신은진 헬스조선 기자 2022. 11. 3.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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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이태원사고수습본부는 이태원 사고로 심리치료가 필요한 유가족, 부상자와 일반 국민에 대한 심리지원을 위해 찾아가는 마음안심버스를 확대 운영하고, 사고 대응 인력에 대한 심리지원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마음안심버스는 재난, 사고 등으로 인해 심리적 지원이 필요한 이들에 대한 심리 상담과 지원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이동형 서비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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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후 발생한 심리적 어려움 극복을 위해 보건당국이 '마음안심버스'를 확대 운영한다. /복지부 제공
보건복지부 이태원사고수습본부는 이태원 사고로 심리치료가 필요한 유가족, 부상자와 일반 국민에 대한 심리지원을 위해 찾아가는 마음안심버스를 확대 운영하고, 사고 대응 인력에 대한 심리지원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마음안심버스는 재난, 사고 등으로 인해 심리적 지원이 필요한 이들에 대한 심리 상담과 지원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이동형 서비스이다.

마음안심버스 설치·운영 지역은 서울합동분향소 2곳 외에 지자체 분향소 등 전국으로 확대한다. 국가 트라우마센터와 함께 권역별 트라우마센터에서 보유 중인 마음안심버스(5대)와 지자체 정신건강복지센터 마음안심버스(30대) 등을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소방, 경찰 등 현장 구조인력과 응급의료에 투입된 의료진 등에겐 소방청, 경찰청, 의사협회 등 각 기관이 운영 중인 트라우마 관리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지원한다. 필요할 경우, 복지부가 민간 심리지원단 연계를 통해 추가 심층상담을 제공하는 등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한 대응인력의 심리 회복이 충분히 이루어지도록 지원한다.

이태원 사고로 인해 사망자가 발생한 학교, 군대, 기업 등에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등 민간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방문 지원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또한, 유가족과 부상자, 그 가족 등에는 심리지원 안내 문자발송, 대면 또는 전화상담을 통해 사례관리를 시행하고 트라우마 치료 프로그램을 연계 등을 지원한다.

이번 사고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국민은 정신건강 위기상담 전화 핫라인(1577-0199)을 통해 누구나 상담받을 수 있다. 국가 트라우마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재난 이후 안정화 기법 정보와 외상 후 스트레스 증상 자가진단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도 있다. 다만, 이번 사고 이후 심리적 어려움이 지속되는 경우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

한편, 보건복지부 이태원사고수습본부는 최근 이태원 사고 당시의 현장 영상과 사진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온라인 등을 통해 유포, 확산하는 점에 우려를 표했다. 본부는 이번 사고가 다수 국민에게 심리적 트라우마를 유발할 수 있는 만큼, 관련 영상·사진 추가 유포와 확산,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칠 정도의 과도한 시청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규홍 본부장은 “정부는 이번 사고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국민이 마음의 안정을 찾고 심리적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심리상담 확대와 관련 서비스 제공 등을 통해 최대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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