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6돌 '한글 점자의 날' 기념식…“일상 속 새로운 시작”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와 함께 '제96돌 한글 점자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4일은 '제96돌 한글 점자의 날'이다.
올해 기념식은 '한글 점자, 일상 속 새로운 시작'을 주제로 개최된다.
일제강점기 송암 선생의 문화 독립 의지와 애맹정신에서 시작된 한글 점자 소개 영상 상영, 한글 점자 발전 유공자와 공모전 수상자 시상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와 함께 '제96돌 한글 점자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다만 국가애도기간임을 고려해 행사를 축소하고 묵념을 통해 추모한다.
4일은 '제96돌 한글 점자의 날'이다. 송암 박두성 선생이 시각장애인이 한글 표기를 점자로 쓰고 읽을 수 있도록 고안한 6점식 점자 '훈맹정음'을 발표한 1926년 11월 4일을 기념하며 제정됐다.
송암 박두성 선생은 일제 강점기 시각장애인들이 일본어 점자를 배우는 모습을 보고 안타까워하며 7년의 연구 끝에 한글로 이뤄진 6점식 점자 훈맹정음을 발표하며 '시각장애인의 세종대왕'이라 불린 인물이다.
올해 기념식은 '한글 점자, 일상 속 새로운 시작'을 주제로 개최된다. 한글 점자의 과거와 현재를 통해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자는 시각장애인들의 소망을 담았다. 일제강점기 송암 선생의 문화 독립 의지와 애맹정신에서 시작된 한글 점자 소개 영상 상영, 한글 점자 발전 유공자와 공모전 수상자 시상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한글 점자 발전 유공자로는 ▲시각장애인 재활·자립에 기여한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경기도지부 부기동 씨 ▲점자교과서와 점자도서 제작 지침 개발 연구에 기여한 성북시각장애인학습지원센터 서승희 센터장 ▲점자 교재 제작, 온라인 점자학교 개설 등 점자 교육에 힘쓴 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 임경억 과장이 선정돼 문체부 장관 표창을 받는다.
문체부 관계자는"'한글 점자의 날'이 시각장애인이 점자로 일상생활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점자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을 개선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한글 점자에 많은 관심을 보여달라"고 말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성유리 "억울하다" 했지만…남편 안성현, '코인상장뒷돈' 실형 위기 - 아시아경제
- "결혼해도 물장사할거야?"…카페하는 여친에 비수꽂은 남친 어머니 - 아시아경제
- "37억 신혼집 해줬는데 불륜에 공금 유용"…트리플스타 전 부인 폭로 - 아시아경제
- "밤마다 희생자들 귀신 나타나"…교도관이 전한 '살인마' 유영철 근황 - 아시아경제
- '814억 사기' 한국 걸그룹 출신 태국 유튜버…도피 2년만에 덜미 - 아시아경제
- "일본인 패주고 싶다" 日 여배우, 자국서 십자포화 맞자 결국 - 아시아경제
- "전우들 시체 밑에서 살았다"…유일한 생존 北 병사 추정 영상 확산 - 아시아경제
- "머스크, 빈말 아니었네"…김예지, 국내 첫 테슬라 앰배서더 선정 - 아시아경제
- "고3 제자와 외도안했다"는 아내…꽁초까지 주워 DNA 검사한 남편 - 아시아경제
- "가자, 중국인!"…이강인에 인종차별 PSG팬 '영구 강퇴'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