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웃음기 가득한 이재명, 세월호 아이들에 고맙다고 한 文 오버랩”

손재호 2022. 11. 3.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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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차기 당권 주자인 김기현 의원이 3일 "자신을 둘러싼 온갖 비리 의혹으로 죽상이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요즘 얼굴에 웃음기가 가득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세월호 아이들에게 '고맙다'고 한 문재인 전 대통령 모습과 오버랩이 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이태원 사고는 사전 대비가 적절하지 못했다"면서도 "문제는 반성과 성찰을 통해 다시는 이런 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모두가 지혜를 모아야 할 이 때에 자신들은 아무런 책임이 없다는 식으로 무슨 호재라도 만난 듯 연일 대통령과 정부를 공격하며 선동질에 여념이 없는 이 대표와 민주당 태도"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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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14일 지상작전사령부를 대상으로 열린 국회 국방위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차기 당권 주자인 김기현 의원이 3일 “자신을 둘러싼 온갖 비리 의혹으로 죽상이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요즘 얼굴에 웃음기가 가득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세월호 아이들에게 ‘고맙다’고 한 문재인 전 대통령 모습과 오버랩이 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이태원 사고는 사전 대비가 적절하지 못했다”면서도 “문제는 반성과 성찰을 통해 다시는 이런 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모두가 지혜를 모아야 할 이 때에 자신들은 아무런 책임이 없다는 식으로 무슨 호재라도 만난 듯 연일 대통령과 정부를 공격하며 선동질에 여념이 없는 이 대표와 민주당 태도”라고 지적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 캡처


김 의원은 이 대표의 성남시장 시절과 문재인정부 때도 대형 사고가 수차례 발생한 점을 들며 이 대표와 민주당을 압박했다.

김 의원은 “이 대표가 성남시장 시절이었던 2014년 10월에는 16명이 사망한 판교 환풍구 추락 사고가 있었다”며 “2020년 이천물류센터 화재 당시에는 경기지사였던 이 대표가 떡볶이 먹방으로 국민적 비난을 받은 바도 있다”고 꼬집었다.

또 “문재인 정권 때도 2017년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29명 사망), 인천 영흥도 낚시배 침몰 사고(13명 사망), 2018년 밀양 세종병원 화재(47명 사망), 2020년 이천물류센터 화재(38명 사망), 2021년 광주 학동 건물 붕괴 사고(17명 사상) 등 비슷한 유형의 사고가 꼬리를 물고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특히 “2020년 대전 물난리 때는 주민이 목숨을 잃었다는 뉴스가 보도되고 있는 TV 화면 앞에 모여 함박웃음을 터뜨리며 엄지척하던 자들이 바로 현 민주당 의원들이었다“며 “이번 참사에 책임 추궁 운운하며 나설 자격조차 없는 자들”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와 민주당을 향해 “과연 이번 사고에 정부 책임 운운할 자격이 있느냐”고 따지며 자중할 것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구체적인 원인과 책임 귀속은 조만간 밝혀질 것이고 그에 따른 엄중한 법적·정치적 조치도 반드시 국민 눈높이에 맞춰 뒤따라야 할 것”이라며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 그 유족들, 상처를 입은 분들 모두에게 국가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은 당연한 귀결”이라고 강조했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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