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北 전례 없는 도발…軍, 단호하고 결연한 태도로 응징해야" (종합)

이현주 2022. 11. 3.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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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3일 "북한이 전례 없는 도발을 이어가고 있어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결연하게 응징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6·25 전쟁 이후 처음으로 우리 북방한계선을 넘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고 그 탄착 지점은 우리의 영해, 우리의 영토나 다름없는 곳이었다"면서 이처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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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차 핵실험 앞두고 명분 쌓기 시도
탄착 지점, 우리 영토 다름 없는 곳
재래식 도발 묵과한다면 북한 인질로 끌려 다녀"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1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금보령 기자]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3일 "북한이 전례 없는 도발을 이어가고 있어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결연하게 응징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6·25 전쟁 이후 처음으로 우리 북방한계선을 넘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고 그 탄착 지점은 우리의 영해, 우리의 영토나 다름없는 곳이었다"면서 이처럼 말했다.

그는 "북한이 7차 핵실험을 앞두고 연이은 도발을 감행함으로써 핵실험의 명분 쌓기를 시도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한국과 일본을 겨냥한 이러한 탄도미사일 도발, 특히 우리의 영토나 다름없는 곳에 도발이 이어지는 것을 그대로 묵과할 수 없다"며 "우리 군은 단호하고 결연한 태도로 응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전날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정부와 긴급 협의회를 열 예정이었으나 이날 오전에도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해 회의를 취소했다. 정 위원장은 "북한이 또다시 도발을 했기 때문에 이것에 대한 대응이 선행돼야 한다고 생각해서 취소한 바 있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도 핵무기를 믿고 벌이는 재래식 도발을 묵과한다면 북한의 인질로 끌려다닐 수밖에 없다"고 단호한 군사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문재인 정권 5년 동안 신기루와 같은 종전 선언에 집착했고 김정은에게 핵미사일 고도화를 위한 시간을 벌어주었다"며 전 정권을 비난하기도 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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