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증권 "금리 전망치 상향…채권금리 상승 이어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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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3일 미국 연방준비제도 FOMC 결과를 두고 "파월 연준 의장이 더 매파적이었다"라며 "속도조절을 언급했지만 (금리) 전망치가 상향될 리스크가 더 크다"고 평가했다.
윤소정 연구원은 "파월 의장은 물가 상승세가 크게 둔화되지 않더라도 12월 50bp로 인상폭을 축소시킬 여지를 만들었다"면서도 "최종금리가 9월에 예상한 경로보다 더 높아질 수 있다는 발언을 통해 속도 조절이 피봇이 아님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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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배성재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3일 미국 연방준비제도 FOMC 결과를 두고 "파월 연준 의장이 더 매파적이었다"라며 "속도조절을 언급했지만 (금리) 전망치가 상향될 리스크가 더 크다"고 평가했다.
윤소정 연구원은 "파월 의장은 물가 상승세가 크게 둔화되지 않더라도 12월 50bp로 인상폭을 축소시킬 여지를 만들었다"면서도 "최종금리가 9월에 예상한 경로보다 더 높아질 수 있다는 발언을 통해 속도 조절이 피봇이 아님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미 선물시장은 5.2%의 최종 기준금리를 반영하고 있지만, 임금이나 물가의 변곡점이 가시화되지 않았기에 전망치가 상향될 리스크가 더 크다"며 "10월까지 보다 더 느린 속도겠지만 장단기 채권 금리 모두 상승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채권시장은 성명문 발표 직후 기준 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하겠다는 문구가 매우 비둘기파적으로 받아들여지면서 2년, 10년물 금리가 각각 8bp, 5.2bp 하락했다.
다만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 중 대부분의 시간을 금리 인상 속도 조절이 피봇이 아님을 설명하는데 할애했고, 결과적으로 장단기 금리 모두 반등해 각각 전일대비 7.5bp, 7bp 상승 마감했다.
배성재기자 sjba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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