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북한 미사일 대응 여러가지 준비 해놔"(종합)

유인호 2022. 11. 3.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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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은 3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발사한 미사일 대응과 관련, "여러 가지 준비는 해 놓고 있다. 북한의 도발이 어느 정도인지 먼저 판단을 해보고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서울의 한 호텔에서 아소 다로 전 일본 총리와 조찬 회동을 마치고 나오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독자 대북 제재를 추가로 고려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국가안전보장회의에 참석해 구체적인 상황을 논의하고 대응책을 마련할 생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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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 3일 오전 아소 다로 전 일본 총리 조찬회동
:북한 탄도 미사일 발사 절대 용납못해"

[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 박진 외교부 장관은 3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발사한 미사일 대응과 관련, “여러 가지 준비는 해 놓고 있다. 북한의 도발이 어느 정도인지 먼저 판단을 해보고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서울의 한 호텔에서 아소 다로 전 일본 총리와 조찬 회동을 마치고 나오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독자 대북 제재를 추가로 고려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국가안전보장회의에 참석해 구체적인 상황을 논의하고 대응책을 마련할 생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조찬에 참석하기에 앞서 “북한이 이렇게 위협을 고조시키는 것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도발을 억제할 수 있도록 강력한 방어력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7시 40분께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장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1발, 8시 39분께부터 평안남도 개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2발을 포착했다.

한편 박 장관은 아소 전 총리와의 조찬 회동 결과에 대해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해 두 정상이 의지를 가지고 있고 한일 관계가 개선되는 것이 양국의 국익에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밝혔다.

그는 강제징용 배상과 관련해 ‘아소 전 총리 측에서 일본 기업들의 기금 출연이 어렵다는 이야기를 했느냐’는 질문에는 “그런 이야기는 없었다”고 답했다.

일측에서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뜻을 전달한 것이 있었는지 묻자 “어제 윤석열 대통령님과 만나서 여러 가지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하신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아소 전 총리 측에서는 ‘정상 간 만남이 중요하다’는 취지의 이야기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2일 일본 자민당 부총재인 아소 전 총리는 일한협력위원회 회장 자격으로 한국을 방문, 윤석열 대통령을 만난 바 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이 31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이태원 참사'와 관련한 현안보고를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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