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신창용, 26일 ‘인 하우스 아티스트’ 마지막 무대

김희윤 2022. 11. 3.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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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신창용이 롯데콘서트홀 2022년 '인 하우스 아티스트' 마지막 무대를 오는 26일 진행한다.

인 하우스 아티스트로서 신창용이 선보이는 마지막 공연인 이번 무대에서는 슈만의 유모레스크를 비롯해 브람스 피아노 사중주 제3번 다단조를 바이올리니스트 김동현, 비올리스트 신경식, 첼리스트 심준호와 함께 연주한다.

'인 하우스 아티스트' 시리즈 신창용 공연의 티켓 가격은 R석 6만원, S석 4만원, A석 3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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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만 유모레스크·브람스 피아노 사중주 제3번 다단조 공연
롯데콘서트홀 2022년 ‘인 하우스 아티스트’ 피아니스트 신창용. 사진제공 = 롯데문화재단

[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피아니스트 신창용이 롯데콘서트홀 2022년 ‘인 하우스 아티스트’ 마지막 무대를 오는 26일 진행한다.

롯데콘서트홀은 2020년부터 상주 음악가 제도인 ‘인 하우스 아티스트 시리즈’를 운영하고 있다. 탁월한 음악적 역량과 함께 자신만의 연주 철학과 개성을 추구하는 아티스트를 선정해 다양한 시도로 관객과 만나는 프로그램이다.

인 하우스 아티스트로서 신창용이 선보이는 마지막 공연인 이번 무대에서는 슈만의 유모레스크를 비롯해 브람스 피아노 사중주 제3번 다단조를 바이올리니스트 김동현, 비올리스트 신경식, 첼리스트 심준호와 함께 연주한다.

슈만의 유모레스크는 음악 비평가 앤소니 토마시니가 2019년 뉴욕 타임스에서 “슈만이 남긴 곡 중 가장 놀라울 정도로 빼어나지만 가장 간과된 곡”이라고 평가할 만큼 아름다움이 극대화된 곡으로 유명하다. 신창용은 곡에 깃든 기쁨과 슬픔 등 교차된 감정을 특유의 섬세한 표현력으로 관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2부에서 선보일 브람스 피아노 사중주 제3번 다단조는 ‘베르테르 사중주’라는 부제로도 잘 알려진 곡이다. 브람스가 남긴 세 개의 피아노 사중주 중 가장 먼저 작곡됐지만, 20년이 지난 후 1875년에 작품번호 60번으로 출판됐다. 브람스는 이 곡의 악보를 친구에게 보내면서 괴테의 소설 ‘베르테르의 슬픔’의 이뤄질 수 없는 사랑 때문에 절망적인 자살을 택한 한 청년의 이야기를 음악적으로 묘사했다고 전했다. 갈등하는 주인공의 내면을 화려한 피아노 기교로 표현한 것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실내악 연주자로 호흡을 맞추는 신창용의 또 다른 면모를 만날 수 있다.

앞서 신창용은 지난 3월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0번,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협주곡 2번을 하루에 연주하는 도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공연 전 신창용은 18일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음악 영재와 일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마스터클래스도 진행한다. ‘인 하우스 아티스트’ 시리즈 신창용 공연의 티켓 가격은 R석 6만원, S석 4만원, A석 3만원이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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