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국내 최초 ‘축분연료 이용 온실가스 저감법’개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북도가 가축분뇨를 활용해 '대체에너지와 탄소배출권'을 확보하는 두 마리 토끼 잡기에 성공했다.
3일 경북도에 따르면 한국전력, 켑코이에스, 규원테크와 함께 공동연구과제의 성과로 신재생에너지인 '가축분뇨 고체연료를 활용한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상쇄제도 외부사업 방법론'을 '상쇄등록부시스템(ORS)'에 신규등록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농축산분야 에너지전환사업 활성화 기대
경북도가 가축분뇨를 활용해 ‘대체에너지와 탄소배출권’을 확보하는 두 마리 토끼 잡기에 성공했다.
3일 경북도에 따르면 한국전력, 켑코이에스, 규원테크와 함께 공동연구과제의 성과로 신재생에너지인 ‘가축분뇨 고체연료를 활용한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상쇄제도 외부사업 방법론’을 '상쇄등록부시스템(ORS)'에 신규등록했다.
‘배출권거래제 상쇄제도’는 온실가스 의무감축량 할당대상 업체가 해당영역 외에서 감축활동을 수행하고 인증 받은 배출권을 해당사업장의 감축량으로 인정하는 제도다.
온실가스 감축량을 계산하기 위해 적용하는 기준 및 절차 등의 방법론을 ‘상쇄등록부시스템(ORS)’에 등록한 것이다.
2020년 기준 국내 연간 가축분뇨 발생량은 5194만 톤에 이르며, 이 가운데 약 90%를 퇴·액비 등 자원화 위주로 처리되고 있다.
그러나 잉여량의 증가와 환경규제 강화로 인해 가축분뇨의 적정처리 문제가 축산업의 큰 걸림돌로 남았다.
이에 경북도는 가축분뇨의 환경친화적 처리를 위해 퇴·액비 등 자원화 비중을 줄이고 농업분야 에너지 효율화를 위해 한국전력공사 등과 함께 축분 고체연료화 등 공동연구를 통해 온실가스저감 방법론을 등재하는 쾌거를 이뤘다.
현재 지난 4월 준공한 청송 토마토 시설농가에서 2MWth 열공급설비 실증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방법론을 적용할 경우 연간 2000만원 가량 추가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이번 등록은 가축분뇨처리의 획기적인 성과로 정부2050 탄소중립선언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대상업체들의 경북도 투자 활성화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민주당 “한덕수 탄핵 절차 바로 개시…시간 지연해 내란 지속”
- 민주, ‘내란 특검’ 서두르는 이유…“檢 기소 이후면 특검 무력화”
- 건진법사‧명태균 ‘정조준’한 檢…정권교체 염두에 뒀나
- 윤건영 “尹, 삼청동 안가를 술집 ‘바’로 개조 시도”
- ‘햄버거 계엄 회동’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검찰 송치
- 엇갈리는 트럼프와 파월…재충돌 속 금융시장 영향은
- 한 권한대행 “특검법·헌법재판관 임명, 여야 타협안 협상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 美, 中반도체 불공정무역 조사 착수…중국서는 보복조치 시사
- ’시험지 유출’ 숙명여고 쌍둥이 자매, 징역형 집행유예 확정
- ‘배추대란’ 막았지만…가격 치솟는 겨울철 딸기·고구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