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지진 위기경보 ‘주의’로 하향…중대본 비상단계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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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충북 괴산군 지진에 대한 위기경보 수준을 '경계'에서 '주의'로 하향 조정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도 비상 1단계를 해제했다.
행정안전부는 3일 오전 8시부로 위기경보를 경계에서 주의로 하향 조정하고 중대본 비상 1단계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규모 4.1 지진이 발생 3분 뒤인 8시30분쯤 행안부는 지진 위기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하고 중대본 비상근무 1단계를 가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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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충북 괴산군 지진에 대한 위기경보 수준을 ‘경계’에서 ‘주의’로 하향 조정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도 비상 1단계를 해제했다.
행정안전부는 3일 오전 8시부로 위기경보를 경계에서 주의로 하향 조정하고 중대본 비상 1단계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9일 오전 8시27분 괴산군 북동쪽 11㎞ 지역에서 규모 3.5, 4.1의 지진이 연이어 발생했다. 규모 4.1 지진 이후 총 23차례 여진이 이어졌다. 그 중 최대 규모는 지난 1일 오전 2시27분 괴산군 북동쪽 11㎞ 지역에서 발생했던 규모 2.9의 여진이다.
규모 4.1 지진이 발생 3분 뒤인 8시30분쯤 행안부는 지진 위기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하고 중대본 비상근무 1단계를 가동했다. 중대본은 대규모 재난이 발생하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을 때 대응과 복구·수습을 총괄·조정하고 필요한 조치를 하기 위해 행안부에 두는 기구다. 대응 수위는 총 3단계로 나뉜다. 위기경보 단계는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로 나뉘며 전국적으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했을 때 심각으로 격상해 대응한다.
괴산 지진 발생 후 흔들림을 느꼈다는 유감 신고는 모두 139건 접수됐다. 충북 85건, 경기 24건, 경북 13건, 서울·강원 각 4건, 대구·충남·대전 각 2건, 경남·인천·세종 각 1건이다. 이번 본진과 여진을 인한 인명 피해와 이재민은 없다. 재산 피해로는 총 19건이 접수됐다. 주택 17건, 공장 1건, 석축 1건이다.
피해 유형은 지붕파손, 벽체균열, 유리파손, 천장처짐 등이다. 현장 확인 결과 피해가 경미해 건축물 안전상에 위험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행안부는 중대본 해제 이후 재난관리정책관실 내 지진 대응 부서 중심으로 지진 비상대응반을 운영해 후속 상황관리를 하고 추가 지진이 발생하면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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