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완 BNK그룹 회장, 임기 5개월 남기고 조기 사퇴 '가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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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관련 특혜 의혹을 받는 BNK금융지주 김지완 회장이 내주 사퇴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 3월까지 임기가 남아 있는 김 회장이 물러나게 되면 BNK금융지주의 차기 회장 선임 절차도 앞당겨질 전망이다.
김 회장은 2017년 BNK금융지주 회장으로 취임했고 한 차례 연임해 임기는 내년 3월 말까지다.
BNK금융지주 최고경영자 경영승계 계획에 따르면, 차기 회장은 그룹 내부 승계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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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김보미 기자]
자녀 관련 특혜 의혹을 받는 BNK금융지주 김지완 회장이 내주 사퇴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 3월까지 임기가 남아 있는 김 회장이 물러나게 되면 BNK금융지주의 차기 회장 선임 절차도 앞당겨질 전망이다.
김 회장은 2017년 BNK금융지주 회장으로 취임했고 한 차례 연임해 임기는 내년 3월 말까지다.
김 회장은 국회 국정감사에서 자녀 관련 특혜 의혹을 제기된 이후 금융감독원 조사까지 이어지자 내주 사퇴하기로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BNK금융지주는 오는 4일 이사회 개최를 예정하고 있다.
김 회장이 사임 의사를 밝힘에 따라 새 회장 선임을 위한 논의를 위해 이사회를 개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BNK금융지주 최고경영자 경영승계 계획에 따르면, 차기 회장은 그룹 내부 승계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내부 승계 후보군에는 안감찬 부산은행장과 최홍영 경남은행장, 이두호 BNK캐피탈 대표 등 9개 계열사 대표들이 해당된다.
하지만 대표이사 회장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거나 그룹 평판리스크를 악화시킨 경우 외부인사와 퇴임 임원 등도 회장 후보군에 포함될 수 있다.
금융노조와 부산은행 노조는 정부의 '낙하산 인사'를 경계하며 내부 승계를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성명서를 통해 "BNK금융지주는 2018년 최고경영자 내부 승계 규정과 원칙을 합리적으로 변경했고 4년간 금감원에서 어떠한 문제점도 지적하지 않았다"며 "금감원은 4일 예정된 BNK금융지주 이사회에 어떠한 압력도 행사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김보미기자 bm0626@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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