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피카, 극적인 1위 등극…2위 PSG 때문에 UCL 16강 구도 복잡

유현태 기자 2022. 11. 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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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피카의 막판 선전에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 1위 팀들의 머리가 복잡해졌다.

3일(한국시간) 이스라엘 하이파에 위치한 사미 오페르 스타디움에서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 리그 H조 최종전을 치른 벤피카는 마카비 하이파를 6-1로 대파했다.

벤피카는 4승 2무를 기록하고 16골을 넣고 7실점을 하면서 파리생제르맹(PSG)과 완전히 똑같은 기록으로 조별 리그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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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파리생제르맹).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유현태 기자= 벤피카의 막판 선전에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 1위 팀들의 머리가 복잡해졌다.


3일(한국시간) 이스라엘 하이파에 위치한 사미 오페르 스타디움에서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 리그 H조 최종전을 치른 벤피카는 마카비 하이파를 6-1로 대파했다.


원정에서 쉽지 않은 성과를 냈다. 전반전 곤살루 라모스의 선제골이 터지긴 했지만, 이내 체리에게 페널티킥 동점 골을 내줬다. 하지만 페타르 무사의 다시 앞서는 골을 시작으로, 그리말도, 하파 실바, 엔리케 아라우호, 주앙 마리우의 소나기 골이 쏟아지면서 대승을 거뒀다.


벤피카는 4승 2무를 기록하고 16골을 넣고 7실점을 하면서 파리생제르맹(PSG)과 완전히 똑같은 기록으로 조별 리그를 마쳤다. 벤피카와 PSG는 2차례 맞대결에서도 무승부를 기록했다. 다만 전체 득점 가운데 이번 마카비 하이파전에서 6골을 터뜨린 것을 바탕으로, 원정 득점이 많았던 벤피카가 조 1위로 16강에 오르게 됐다.


UCL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로저 슈미트 감독은 "선수들을 축하했고, 오늘과 조별 리그 단계에서 해낸 것들에 대해서 내 존경심을 표현했다. 아주 높은 수준에서 조별 리그를 끝마쳤고, 오늘 다시 한번 해낼 수 있다고 믿었다. PSG보다 많은 승점으로 조별 리그를 마칠 수 있다고 믿었다. 하지만 두 팀 모두 이겼다. 선수들은 승리의 자격이 있었다"면서 벤피카의 선수들을 칭찬했다.


벤피카의 대역전극으로 16강 구도 역시 더 어려워졌다. UCL 16강에서는 조 1위 팀이 다른 조 2위 팀을 만나 치르게 된다. PSG와 맞대결을 펼쳐야 한다면 불운이 될 것이다. 벤피카가 만만한 상대는 아니지만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 등이 포진한 PSG를 상대하는 것은 어느 팀이라고 해도 까다로운 일이다.


나폴리, FC포르투, 바이에른뮌헨, 토트넘, 첼시, 레알마드리드, 맨체스터시티가 A조부터 G조까지 조 1위를 차지한 팀들이다. PSG는 H조에서 2위를 차지해 이들 가운데 한 팀과 맞대결을 치르게 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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