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북한 장거리미사일 760km 비행, 고도 1920km, 속도 마하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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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3일 오전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3발을 발사했다.
이를 놓고 북한이 정상 각도(30~45도)보다 높은 고각으로 발사한 장거리탄도미사일이 최고 고도 2000km로 약 750km를 비행하다 동해 상공에서 소실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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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균 기자]
▲ 지난 3월 24일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 아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시험발사를 단행했다. 2022.3.25 |
ⓒ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
[기사 보강 : 3일 오전 11시 33분]
북한이 3일 오전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3발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합참)는 "오늘 오전 7시 40분경 평양 순안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장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1발과 8시 39분경부터 평안남도 개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앞서 발사된 미사일은 단 분리가 이뤄져 추진체와 탄두 등이 분리됐으며, 군 당국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일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정밀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거리 탄도미사일은 비행거리 330km, 고도 70km, 속도 마하5
합참에 따르면 장거리탄도미사일의 비행거리는 약 760km, 고도 약 1920km, 속도는 약 마하(음속) 15로 탐지됐다.
한때 해당 미사일이 일본 열도 상공을 통과했다는 일본 언론 보도가 나왔지만, 일본 방위성에 따르면 열도를 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 방위성은 "(북한 미사일이) 일본 열도를 넘지 않고 일본해(동해) 상공에서 소실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를 놓고 북한이 정상 각도(30~45도)보다 높은 고각으로 발사한 장거리탄도미사일이 최고 고도 2000km로 약 750km를 비행하다 동해 상공에서 소실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사실상 발사에 실패한 것 아니냐는 지적으로, 군 당국도 이를 염두에 두고 정밀 분석을 하고 있다.
단거리탄도미사일의 경우는 비행거리 약 330km, 고도 약 70km, 속도 약 마하 5로 파악됐다.
▲ 북한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단거리 2발 발사 관련 뉴스 보는 시민들 합동참모본부가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과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힌 3일 오전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관련 뉴스를 보고 있다. |
ⓒ 연합뉴스 |
김승겸 합참의장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 폴 러캐머라 연합사령관과 한미 간 공조회의를 통해 상황을 긴밀히 공유하고 북한의 어떠한 위협과 도발에도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굳건히 할 것을 확인했다.
합참은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 행위이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으로 이를 강력히 규탄하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합참은 이어 "우리 군은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북한은 전날(2일) 오전 분단 이후 처음으로 동해상 북방한계선(NLL) 이남 공해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하루 동안 4차례에 걸쳐 미사일 20여 발을 발사하는 고강도 무력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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