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누적 배터리 사용량서 韓 3사 점유율 25.2%

정동훈 2022. 11. 3.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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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누적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순위에서 CATL과 LG에너지솔루션이 1, 2위를 차지했다.

3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9월 세계 각국에 차량 등록된 전기차의 배터리 총 사용량은 341.3GWh를 보였다.

CATL과 BYD, CALB 등 전세계 배터리 사용량 순위에서 10위 안에 든 중국계 업체들은 모두 세 자릿수의 성장률을 보였다.

지난 9월 글로벌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54.7GWh로 전년 동월 대비 1.6배이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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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SNE리서치

[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 올해 누적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순위에서 CATL과 LG에너지솔루션이 1, 2위를 차지했다.

3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9월 세계 각국에 차량 등록된 전기차의 배터리 총 사용량은 341.3GWh를 보였다. 전년 동기 대비 75.2% 상승한 수치다.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2020년 3분기부터 시장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중국 배터리 기업들이 전체 시장 성장률을 견인했다. CATL과 BYD, CALB 등 전세계 배터리 사용량 순위에서 10위 안에 든 중국계 업체들은 모두 세 자릿수의 성장률을 보였다.

반면 파나소닉을 포함한 일본계 업체들은 대부분 시장 평균에 못미치는 성장률을 보이며 계속해서 하락세다.

국내 3사의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32.5%에서 25.2%로 7.3%p 하락했으나 꾸준한 성장율을 보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동기 대비 14.1% 증가한 48.1GWh로 2위를 유지했다. SK온은 92.0% 증가한 21.2GWh, 삼성SDI는 65.1% 상승한 16.6GWh를기록했다.

국내 3사의 성장세는 각 사의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는 모델들의 판매가주 요인이다. SK온은 현대 아이오닉5와 기아 EV6 등의 꾸준한 판매량을 유지했고, 아이오닉6가 새로 출시되면서 성장세를 더욱 확장했다. 삼성SDI는 아우디 이트론, BMW iX, 등의 꾸준한 판매량이 성장세를 이끌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의 모델3, 모델Y의 높은 인기와 폭스바겐 ID.4, 포드 머스탱-마하E 판매 호조에 힘입어 두 자릿수 성장률을 유지했다.

지난 9월 글로벌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54.7GWh로 전년 동월 대비 1.6배이상 상승했다. 중국과 미국 등 주요 시장 모두 성장한 가운데, 특히중국 지역의 성장률이 돋보이며 상당수 중국계 업체들이 시장 성장을 주도했다. 전기차 배터리 시장은 코로나상황 속 소비심리 위축과 원자재 수급난에도 27개월째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계속해서 중국계 중심으로 점유율이 상승하고 있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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