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중미 외교부 차관 초청 2030부산세계박람회 홍보 집중

부산시청.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부산시는 3일부터 4일까지 ‘2022 한-중미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한 중미 7개국 외교부 차관 등을 부산으로 초청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교섭·홍보활동을 벌인다.

중미 7개국은 도미니카공화국, 파나마, 코스타리카,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온두라스, 벨리즈 등이다.

한-중미 라운드테이블은 지난해 11월 한국 주도로 처음 개최된 이후 올해 두 번째 행사이다. 지난 2일 서울에서 외교부 주최로 개최됐다.

중미 외교부 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중미 협력 현황 및 평가 ▲한-중미 협력 유망분야 및 협력방안 모색 ▲지역 및 국제무대 협력 등 3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부산시는 이를 계기로 방한한 중미 외교부 차관 등을 부산으로 초청했고 이날부터 이틀간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교섭·홍보 및 중남미 네트워크 확장을 위한 박형준 시장과의 간담회·양자면담과 2030부산세계박람회 개최 예정지 시찰 등을 진행한다.

박형준 시장과의 간담회는 3일 저녁 7시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진행되며, 도미니카공화국 리베라 외교부 차관을 비롯한 중미 7개국 외교부 차관?국장 등 고위 관료가 참석한다.

박형준 시장은 이 자리에서 부산시와 대한민국 정부의 2030부산세계박람회 개최에 대한 의지와 그간의 홍보 활동, 세계박람회 개최지로서 부산의 역량 등을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4일에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개최 후보도시로 준비된 ‘부산’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북항 시찰 일정이 잡혀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을 방문한 중미 7개국 외교부 차관 등 고위 관료들을 환영한다”며, “부산 방문을 계기로 2030부산세계박람회 개최 후보도시 부산의 강점을 적극 홍보하고, 대한민국 전체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집중하고 있음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중남미 국가 중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 칠레의 ‘발파라이소’, 파나마의 ‘파나마시티’, 멕시코의 ‘티후아나’ 등 4개 도시와 자매?우호협력 결연을 체결한 이후 계속 도시 교류를 해오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외교부와 공동주최로 ‘한-중남미 미래협력포럼’을 개최해 참석 중남미 10개국 장?차관들을 대상으로 세계박람회 유치 노력을 홍보하는 등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중남미 국가들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