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중에서도… ‘뇌 전이’ 조심해야 하는 경우

최지우 헬스조선 기자 2022. 11. 3.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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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증성 유방암 환자의 뇌전이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4기 유방암 환자의 뇌 전이율은 1년 내 17%, 2년 내 30%, 5년 내 42%로 더 높았다.

뇌 전이가 생긴 환자는 호르몬 유방암이나 HER2 양성 유방암 환자보다 생존기간이 짧았다.

연구진은 "뇌전이 가능성이 높은 염증성 유방암 환자의 경우, 정기적인 뇌 검사를 통해 이를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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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증성 유방암 환자의 뇌전이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염증성 유방암 환자의 뇌전이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염증성 유방암은 유방암 중에서도 예후가 불량한 진행성 유방암 중 하나다. 암세포가 유방 피부에 광범위하게 침범해 매우 치명적이다. 염증이 생긴 것처럼 피부가 빨개지고 부종과 열감 등이 함께 나타난다.

미국 다나 파버 암 연구소에서 1997~2019년에 염증성 유방암을 진단 받은 환자 531명을 분석했다. 그 중 372명이 3기 염증성 유방암 환자, 159명이 4기 염증성 유방암 환자였다.

약 5.6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124명에서 뇌전이가 나타났다. 3기 유방암 환자의 뇌 전이율은 1년 내 5%, 2년 내 9%, 5년 내 18%였다. 4기 유방암 환자의 뇌 전이율은 1년 내 17%, 2년 내 30%, 5년 내 42%로 더 높았다.

염증성 유방암은 주변 유방조직으로 침투하는 침윤성 암이라 암이 진행되면서 혈관을 타고 들어가 뇌를 비롯한 다른 장기에 전이를 일으킨다.

뇌 전이가 생긴 환자는 호르몬 유방암이나 HER2 양성 유방암 환자보다 생존기간이 짧았다. 뇌 이외의 다른 부위에 전이된 환자도 더 젊은 나이에 암을 진단받을수록 생존기간이 짧았다.

연구진은 “뇌전이 가능성이 높은 염증성 유방암 환자의 경우, 정기적인 뇌 검사를 통해 이를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미국 암학회(ACS) 학술지인 ‘CANCER’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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