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동화동 대현산 배수지공원 모노레일 설치

박종일 2022. 11. 3.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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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김길성 구청장)에 서울시 최초로 주민의 이동 편의를 위한 모노레일이 설치된다.

비나 눈이 오면 계단에서 미끄러지는 사고도 자주 일어나 2010년부터 지역 주민들로부터 진입로를 개선해 달라는 요구가 빈번했다.

이번 모노레일 설치로 주민의 숙원이 이루어진 셈이다.

모노레일은 15인승으로 대현산배수지공원 진입 계단을 따라 110m 선로 위를 왕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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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자치구 뉴스] 중구 대현산배수지공원 접근성 향상 위해 진입 계단에 모노레일 설치 ·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등 보행 약자의 이동 편의에 기여 · 내년 하반기 준공 목표로 11월 착공 ... 동대문구, 장안동 주거복합시설 개발 회의 개최 안전한 통학로 확보, 환경오염, 교통량 증가 등 주민 민원사항 해결 방안 모색키로
모노레일 조감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중구(김길성 구청장)에 서울시 최초로 주민의 이동 편의를 위한 모노레일이 설치된다.

동화동 대현산배수지공원에 오르는 계단을 따라 올 11월 착공, 2023년 7월 개통을 목표로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현산배수지공원은 중구 신당동과 성동구 금호동 사이에 자리하고 있으며 7만5570㎡ 배수지 위에 운동시설과 녹지공간이 펼쳐져 있다.

잔디광장과 다목적 경기장을 비롯해 조깅트랙, 배드민턴장, 테니스장, 게이트볼장 등 다양한 체육시설이 조성돼 있어 많은 시민이 찾는 곳이다.

문제는 공원까지 가려면 약 110m 길이의 가파른 계단을 올라가야 한다는 점이었다. 어르신이나 장애인 등 보행 약자에겐 걸을 엄두가 나지 않는 길이었다. 비나 눈이 오면 계단에서 미끄러지는 사고도 자주 일어나 2010년부터 지역 주민들로부터 진입로를 개선해 달라는 요구가 빈번했다.

이번 모노레일 설치로 주민의 숙원이 이루어진 셈이다.

모노레일은 15인승으로 대현산배수지공원 진입 계단을 따라 110m 선로 위를 왕복한다. 기존 계단도 병행,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승강장은 3곳에 설치된다. 출발지에서 최종 도착지까지 걸리는 시간은 3~4분 정도.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요금은 무료다.

공사가 완료되면 어르신, 임산부, 장애인 등 보행이 쉽지 않은 주민도 안전하고 편리하게 공원까지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길성 구청장은“신교통수단인 모노레일이 지역 랜드마크로 부각되면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중구는 보행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을 지속해서 시행하겠다"고 전했다.

“청량리동, 이문동보다 낙후되어가는 장안동 지역의 개발은 필요한 실정이다. 주민들이 원하는 시설 유치나 교통 혼잡 및 환경문제 해결 등 민원을 정리해서 원만하게 해결될 수 있도록 시와 협의하고, 일부 잘못된 정보에 대해서는 사실 해명을 하도록 할 것”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이 2일 장안동 283-1 일대(옛 동부화물터미널 부지) 지구단위계획 현안업무 보고회의에 참석해 한 말이다.

이날 회의에는 이필형 동대문구청장과 부구청장을 비롯해 해당 국·과장들이 참석해 사업 시행에 앞서 ‘쾌적하고 안전한 동대문구’라는 대전제를 가지고 주민 요구 및 민원사항을 검토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주민들의 가장 큰 관심사항인 안전한 통학로 확보, 화물운송차량으로 인한 환경오염과 교통량 증가에 따른 문제해결 방안을 비롯해 쇼핑센터 유치와 물류시설 규모 축소 등 방안이 중점 논의됐다.

우선, 안전한 통학로 확보를 위해 중·대형 화물차량은 일반 차량 동선과 분리해 지하로 이동할 수 있도록 동선을 최소화한다. 운행 시간도 아이들의 주요 활동 시간과 겹치지 않도록 교통환경영향평가를 거쳐 시간대를 조절하는 등의 방법을 검토 중이다.

또 분진 및 미세먼지는 집진차량과 물세차 차량을 상시 배치하는 방안을 강구해 혐오시설이 아닌 선도적인 주민친화형 시설로 만들 예정이다.

구는 장안동 주거복합시설 개발이 장안동의 새로운 랜드마크를 형성, 주민에게 득이 되는 방향으로 원만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주민 의견 및 개선사항을 사업 주체인 서울시에 전달하겠다는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기회에 다시 한 번 주민의 입장에서 우려와 염려를 되짚어보고, 주민들과 함께 미래도시 동대문구가 나아가야 할 합리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방안을 마련해 서울시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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