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동 '맛의 거리' 주차 쉬워...무역협회 주차장 6시간 주차비 5000원

박종일 2022. 11. 3.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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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7일 삼성동 무역협회의 시설관리 자회사 WTC서울과 무역협회 주차장 개방 업무협약을 맺고 15일부터 삼성동 '맛의 거리' 이용객에게 최대 6시간까지 일괄 5000 원 할인된 주차료를 부과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우선 무역협회의 주차장이 낮에는 회사원이 많아 붐비지만 야간 시간에는 텅 빈다는 사실에 착안, 저녁 시간 이용이 많은 삼성동 '맛의 거리' 업소 이용객에게 야간 시간 할인을 적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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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자치구 뉴스] 강남구, 7일 삼성동 무역협회 시설관리 자회사 WTC서울과 무역협회 주차장 개방 업무협약을 맺고 15일부터 삼성동 ‘맛의 거리’ 이용객에게 최대 6시간까지 일괄 5000 원 할인된 주차료 부과 & 단, 주차시간 초과분에 대해서는 일반 요금(15분 당 1500원) 적용 ... 동작구, IoT 기술 활용 공유주차장 150면 확충
코엑스 서문부설 주차장 입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7일 삼성동 무역협회의 시설관리 자회사 WTC서울과 무역협회 주차장 개방 업무협약을 맺고 15일부터 삼성동 ‘맛의 거리’ 이용객에게 최대 6시간까지 일괄 5000 원 할인된 주차료를 부과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이번 주차장 개방 업무협약 통해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이 컸던 지역 상가의 경제난과 구민들의 주차난을 동시에 해결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무역협회의 주차장이 낮에는 회사원이 많아 붐비지만 야간 시간에는 텅 빈다는 사실에 착안, 저녁 시간 이용이 많은 삼성동 ‘맛의 거리’ 업소 이용객에게 야간 시간 할인을 적용한다.

개방 주차장은 코엑스 서문 부설주차장으로 약 500여대 차량을 수용할 수 있다. 주차장 이용 시간은 오후 6시30분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공휴일 포함), 할인이 적용된 정액권으로 운영해 6시간에 5000 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곳의 일반 주차요금이 1시간에 6000 원인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단, 주차시간 초과분에 대해서는 일반 요금(15분 당 1500원)을 적용한다. 주차할인은 삼성동 ‘맛의 거리’ 상인회 회원이 운영하는 20여개 업소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앞으로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또 구는 무역협회 옥상 주차장에 거주자 우선 주차면 30면을 확보해 인근에 거주하는 구민들에게 제공한다. 11월 중 이용자 모집 과정을 거쳐 12월부터 이용할 수 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시간대별 이용자를 고려한 주차장 개방 및 공유는 도심의 주차난을 해결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업무시설이 밀집해 있는 테헤란로의 빌딩들을 중심으로 활용할 수 있는 야간 유휴 주차공간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작구(구청장 박일하)가 비어있는 주차장의 효율적 사용을 위해 거주자우선주차구역에 IoT 기술을 활용한 공유주차장 150면을 확충한다고 3일 밝혔다.

설치 대상지는 ▲동작구청 청사 주변 ▲사당동 까치어린이공원 앞 ▲상도로 53길 13 상가 앞 ▲신대방 뚝방길 등 주차수요가 많은 곳이다.

IoT 공유주차는 거주자우선주차구역 배정자가 주차장을 사용하지 않는 시간에 타인과 주차면을 함께 사용하는 제도다.

‘파킹프랜즈’앱을 통해 배정자는 주차장 공유사업에 참여하고 이용자는 앱에서 예약·결제 후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네비게이션 앱과 연동해 주차장까지 가는 길 안내 서비스도 제공한다.

주차비는 1시간 1200원, 추가 30분당 600원이며 구획제의 경, 수익금의 40%는 주차공간을 공유한 배정자에게 지급한다.

현재까지 IoT 공유주차장 281면이 조성돼 있으며, 월 평균 이용건수가 1200건으로 이용실적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아울러 구는 공유주차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주차공유 영상 공모전 ▲주차공간 공유자에 인센티브 제공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주차장의 효율적 사용을 위해 공유주차장을 지속 확충하겠다”며 “주차공유 문화 확산을 위해 거주자우선주차구역 배정자분들의 적극적인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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