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흰자위에 생긴 점, ‘이렇게’ 변하면 병원으로

전종보 헬스조선 기자 2022. 11. 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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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생긴 검은색·갈색 점을 '결막모반'이라고 한다.

눈 흰자위에 멜라닌 세포가 과도하게 생성·침착되면서 나타나는 것으로, 주로 검은 눈동자 주위에 생기며 한쪽 눈에만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병원 진료를 받을 필요 없이 점의 색, 모양 등이 변하는지 지켜보면 된다.

점 색깔이 진해지고 통증·염증이 동반되는 경우, 점 위치가 특이한 경우에도 검사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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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눈에 생긴 검은색·갈색 점을 ‘결막모반’이라고 한다. 눈 흰자위에 멜라닌 세포가 과도하게 생성·침착되면서 나타나는 것으로, 주로 검은 눈동자 주위에 생기며 한쪽 눈에만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결막모반이 흰자위 전반에 걸쳐 얇고 넓게 퍼지면 황달 증상처럼 흰자위가 누렇게 보이기도 한다.

결막모반이 있어도 눈 건강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피부에 생긴 점을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시야나 시력에도 문제가 없고, 통증 또한 발생하지 않는다. 이 경우 병원 진료를 받을 필요 없이 점의 색, 모양 등이 변하는지 지켜보면 된다.

병원을 방문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색소가 눈 흰자위에 넓게 분포하거나 검은자 쪽으로 계속해서 번진다면 진료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는 게 좋다. 점 색깔이 진해지고 통증·염증이 동반되는 경우, 점 위치가 특이한 경우에도 검사를 받아야 한다. 특별한 이상이 없어도 눈에 생긴 점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제거 시술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병원에서는 레이저 제거술과 화학적 박피술 등을 통해 결막모반을 제거한다. 결막모반이 여러 층에 걸쳐 있는 경우 수술이 시행될 수도 있다.

한편, 점이 아닌 흰색 결절이 튀어나오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검열반’이다. 결막이 변성되면서 나타나는 증상으로, 노란색 결절이 생기기도 한다. 과도한 자외선 노출이나 바람, 먼지, 염증 등에 의해 발생하며,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사람도 있다. 대부분 눈에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통증이나 이물감·불편함이 있다면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염증이 발생·악화될 경우 각막 중심부까지 증식하면서 난시를 유발하는 ‘익상편’으로 발전할 위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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