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웅이 옆에서 지켜본 '룸메이트' 안우진 "능구렁이 같아요" [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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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능구렁이 같은 데 공 던질 때도 그런 느낌이 있잖아요."
키움은 포스트시즌에서 선발 안우진, 마무리 김재웅이 마운드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며 한국시리즈 진출이라는 기적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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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인천, 박윤서 기자) "약간 능구렁이 같은 데 공 던질 때도 그런 느낌이 있잖아요."
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의 한국시리즈 2차전이 열렸다. 경기에 앞서 키움의 마무리투수 김재웅을 더그아웃에서 만났다.
김재웅은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팀의 뒷문을 든든히 지키고 있다. 6경기에 등판해 8⅓이닝 4피안타(1피홈런) 3볼넷 7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고, 4세이브를 수확했다. 특히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김재웅은 2이닝 동안 공 47개를 던지는 역투를 선보이며 기어코 팀에 승리를 선물했다.
불펜투수로 나서 40개 이상의 투구수를 기록한 경험이 있었을까. 김재웅은 "없을 거다. 아마도 가장 많이 던진 날인 것 같다. 2020년 오프너로 3이닝을 던졌을 때 이 정도 투구를 했던 것 같다"면서 "1차전에 진짜 많이 던졌는데 더 적게 던져야 한다. 워낙 타자들이 상대하기 까다로웠고 집중력이 엄청 좋았다. 나도 더 집중해서 던져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올해 키움은 정규 시즌부터 플레이오프까지 김재웅을 효율적으로 관리했다.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끝까지 김재웅을 밀고 나갈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 김재웅은 "정규 시즌때 관리를 많이 해주셔서 지금 무리한 상황은 아닌 것 같다. 트레이닝 파트에서도 관리를 워낙 잘해주고 있다"라며 체력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키움은 포스트시즌에서 선발 안우진, 마무리 김재웅이 마운드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며 한국시리즈 진출이라는 기적을 썼다. 공교롭게도 김재웅과 안우진은 룸메이트다. 안우진과의 룸메이트 생활에 대해 김재웅은 "엄청 잘 맞고 재밌다. 약간 능구렁이 같은 데 공 던질 때도 그런 느낌이 있지 않은가(웃음). (안)우진이랑 있으면서 얘기도 엄청 많이 하고 TV와 넷플릭스를 많이 본다. 승부욕과 야구에 대한 애착이 생길 수 있는 스포츠 다큐멘터리를 보기도 한다. 그런 걸 보며 더 간절하게, 절실하게 하려고 하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한국시리즈 마운드를 밟은 마무리투수. 꿈만 같았던 일은 현실이 됐다. 김재웅은 "상상을 아예 못 했다. 팀원들이 다같이 잘해서 여기까지 올라왔다. 좋은 결과로 끝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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