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 겪는 암 환자, 치료 효과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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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환자는 암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신체적·정신적 스트레스를 받는다.
◇암 환자의 디스트레스, 치료에 악영향암 환자는 우울, 불안, 불면증을 호소하기 쉽다.
암 환자의 디스트레스는 암 치료에 악영향을 끼친다.
미국 마이애미대 정신종양학 연구센터장 마이클 안토니 교수에 따르면 암 치료 효과를 높이고 전이나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환자의 스트레스도 함께 관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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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환자의 디스트레스, 치료에 악영향
암 환자는 우울, 불안, 불면증을 호소하기 쉽다. 암 자제에 대한 두려움, 항암·방사선 치료의 여러 부작용에 대한 걱정이 우울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암 환자가 겪는 모든 정신적인 고통을 ‘디스트레스(distress)’로 명명했으며 암 환자의 35~44%가 디스트레스를 겪는다는 통계가 있다. 또한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대와 도일 레겐스부르크대 공동 연구에 따르면 암 진단 후 우울증 진단을 받은 사람이 5%, 불안장애를 진단 받은 사람이 5%로 조사됐다. 암 환자의 자살 위험이 일반인보다 85% 높았으며 특히 췌장암처럼 예후가 좋지 않은 암을 앓고 있으면 그 가능성은 더 커졌다.
암 환자의 디스트레스는 암 치료에 악영향을 끼친다. 스트레스를 받거나 컨디션이 안 좋으면 자연살해세포(NK세포)의 기능이 떨어지면서 암 재발과 전이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암 환자가 암 진단 초기에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면 통증을 덜 느끼고 생존율이 올라간다. 정신건강을 잘 관리해야 한다. 미국 마이애미대 정신종양학 연구센터장 마이클 안토니 교수에 따르면 암 치료 효과를 높이고 전이나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환자의 스트레스도 함께 관리해야 한다.
◇예술 활동 도움 돼… 주치의 상담 주저 말아야
암 환자는 암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 불안과 우울감을 해소해야 한다. 미술 작품을 관람하거나 작품을 만드는 행동과 같은 예술 활동이 정신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예술 활동을 통해 억압된 감정이 분출돼 마음이 치유되기 때문이다. 미국 로체스터약대 연구에 따르면 예술 활동을 꾸준히 하는 암 환자는 그렇지 않은 암 환자보다 불안감과 우울감이 각각 46.9%, 24.5% 감소했다.
가벼운 강도의 운동도 암 환자의 정신 건강에 도움이 된다. 요가와 같이 운동을 기반으로 하는 활동은 몸과 마음을 안정시켜 마음 관리에 효과적이다. 또한 요가는 수면 생활을 개선하고 기분을 좋게 해 체내 면역호르몬의 분비를 촉진시켜 준다. 실제로 서양에서 체계화된 ‘마음 챙김 명상(MBSR)’은 암 환자들의 심리안정에 긍정적인 효과가 입증돼, MD앤더슨 등 해외 유명 암센터에서도 보완대체요법의 하나로 시행 중이다.
심리적인 어려움을 느낀다면 암 주치의에게 조언을 구하는 것도 방법이다. 심하지 않더라도 ▲두려움 ▲불면 ▲우울함 ▲과도한 슬픔 ▲좌절감 같은 심리 문제를 겪고 있다면 꼭 주치의에게 알리고 도움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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