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토막 보험상식⑨]방역완화에 가을 나들이 급증, 안전 여행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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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환자가 줄고 정부가 방역을 완화하면서 가을 나들이에 나서는 사람들도 늘었습니다.
임채홍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 수석연구원은 "가을 행락철 큰 사고 예방을 위해 운전자들은 뒷좌석에 동승한 가족이나 지인이 반드시 안전벨트를 착용하는지 확인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방역이 완화되면서 가을 여행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보험사들도 이런 추세에 맞춰서 다양한 레저보험을 출시하는 분위기"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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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코로나19 환자가 줄고 정부가 방역을 완화하면서 가을 나들이에 나서는 사람들도 늘었습니다. 오랜만에 나들이에 나서는 이들이 늘어난 만큼 무엇보다 우선해야 할 것은 안전입니다.
가을 행락철에는 교통사고가 늘고 레저활동 중에 다칠 위험도 높아 여러가지 예방작업이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는 올해 10월과 11월 전국의 고속도로 통행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3%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억눌렸던 여가 관련 이동 수요 증가가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입니다.
가을 행락철에는 교통사고도 자주 발생합니다. 최근 3년(2019~2021년) 경찰청 교통사고 발생현황을 살펴보면, 가을 행락철인 10~11월의 월평균 사고발생 건은 1만9549건으로 다른 기간 대비 약 2000건(11.7%)이 많이 발생했습니다.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도 월평균 300명으로 나타나 다른 기간에 비해 48명(19.4%) 많았으며, 교통사고 100건당 사망자수(치사율)는 1.54명으로, 다른 시기에 비해 약 7% 높았습니다.
연구소는 교통사고시 크게 다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뒷좌석도 반드시 안전띠를 착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우리나라는 2018년 도로교통법 개정을 통해 모든 도로에서 뒷좌석을 포함한 전좌석 안전띠 착용이 의무화됐지만 4년이 지난 지금도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은 좀처럼 개선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아직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이 절반이 되지 않는 상황입니다.
지난해 교통사고 사상자 중 안전띠 미착용자는 9000명에 육박했습니다. 교통사고 시 안전띠를 매지 않으면 사망으로 이어질 확률은 1.69%로 안전띠를 착용했을 때보다 사망사고로 이어질 확률이 5배나 높았습니다.
과속과 졸음운전, 운전중 휴대전화 사용 등도 사고예방을 위해 꼭 피해야 합니다. 임채홍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 수석연구원은 "가을 행락철 큰 사고 예방을 위해 운전자들은 뒷좌석에 동승한 가족이나 지인이 반드시 안전벨트를 착용하는지 확인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등산이나 캠핑, 골프 등 다양한 레저활동을 즐긴다면 관련 보험 상품에 가입하는 것도 사고를 대비하기 위한 방안입니다.
손해보험사들이 판매 중인 여행레저보험을 들면 여행이나 골프, 등산, 낚시 등 아웃도어 활동 중 발생 가능한 다양한 위험을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자전거나 스키, 축구, 야구 등 스포츠 경기 중에 발생할 수 있는 부상을 보상해주는 상품도 있습니다.
회사에 따라서 단 하루만 가입할 수 있는 레저보험 상품도 있습니다. 가격도 1000원 미만으로 저렴한 보험상품이 많기 때문에 소액으로 예기치 못한 사고를 대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차량 여행 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보상해주는 차박보험도 있습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방역이 완화되면서 가을 여행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보험사들도 이런 추세에 맞춰서 다양한 레저보험을 출시하는 분위기"라고 말했습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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