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손흥민, 얼굴 골절 수술후 재활”…월드컵 비상

권남영 2022. 11. 3.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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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도중 상대 선수와 충돌해 쓰러진 손흥민(30·토트넘)이 안면 골절로 결국 수술을 받게 됐다.

2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손흥민의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은 손흥민이 안면 골절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골절된 왼쪽 눈 부위를 안정시키기 위해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면서 "수술 뒤 손흥민은 구단 의무진과 함께 재활에 들어갈 것이다. 추가 사항은 적절한 시기에 알리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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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한국시간) 마르세유(프랑스)와 2022-2023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D조 최종 6차전 원정 경기에서 안면에 부상을 입은 손흥민. 스포티비 중계화면 캡처


경기 도중 상대 선수와 충돌해 쓰러진 손흥민(30·토트넘)이 안면 골절로 결국 수술을 받게 됐다.

2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손흥민의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은 손흥민이 안면 골절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골절된 왼쪽 눈 부위를 안정시키기 위해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면서 “수술 뒤 손흥민은 구단 의무진과 함께 재활에 들어갈 것이다. 추가 사항은 적절한 시기에 알리겠다”고 전했다.

앞서 손흥민은 이날 프랑스 마르세유의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린 마르세유(프랑스)와 2022-2023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D조 최종 6차전 원정 경기에서 전반 23분 공중볼 경합을 하다 마르세유 찬셀 음벰바의 어깨에 얼굴을 강하게 부딪쳐 쓰러졌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1일(현지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의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린 2022-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D조 최종 6차전 마르세유(프랑스)와의 경기 전반 27분경 부상해 응급 처치를 받고 있다. AP뉴시스


부상 당시 손흥민은 통증을 호소하며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고, 코와 눈 주위가 크게 부어올랐다. 코에선 출혈이 발생하기도 했다. 의료진과 상태를 확인한 손흥민은 전반 27분쯤 그라운드를 벗어나 곧장 터널로 향했다.

한국 축구대표팀도 비상이 걸렸다.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이 3주 남은 상황에서 대표팀 주장인 손흥민의 부상은 팀에 적잖은 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재활 기간이 얼마나 필요할지 밝히지 않았으나, 수술한다면 손흥민이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다고 해도 그라운드에서 제대로 활약할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 아예 출전하지 못할 수도 있다.

손흥민 개인으로서도 2014 브라질 월드컵,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거듭 조별리그 탈락의 고배를 마셨던 터라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 대한 의지가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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