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서 빛난 김하성 “유격수 골드글러브 후보 선정 기뻐”

임성수 2022. 11. 3.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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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주전 유격수로 맹활약한 김하성(사진)이 2일 금의환향했다.

김하성은 MLB 유격수 부문 골드글러브 후보 최종 3인에 포함된 것에 대해 "무엇보다 후보에 꼽힌 것이 기분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김하성은 최종 후보에 올랐지만, 귀국 뒤 발표된 수상자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댄스비 스완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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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출전… 일본 이기고 싶다”
사진=연합뉴스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주전 유격수로 맹활약한 김하성(사진)이 2일 금의환향했다.

김하성은 2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김하성은 MLB 유격수 부문 골드글러브 후보 최종 3인에 포함된 것에 대해 “무엇보다 후보에 꼽힌 것이 기분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김하성은 최종 후보에 올랐지만, 귀국 뒤 발표된 수상자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댄스비 스완슨이었다.

김하성은 내년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 여부와 관련한 질문엔 “거의 출전하는 쪽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준결승과 결승이 열리는) 미국까지 가고 싶다”고 전했다.

김하성은 WBC에 야구천재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일본팀 선발로 등판할 수 있다는 질문에 대해 “오타니에 관해 몇 가지 아는 것이 있다. 일본도 좋은 선수들로 팀을 꾸릴 것으로 생각한다”며 “일단 일본은 꼭 이기고 싶다”고 강조했다.

김하성은 MLB 도전 가능성이 큰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에 대해선 “지금 당장 MLB에 진출해도 충분히 통할 수 있을 것”이라며 “MLB 팀들도 이정후에 관해 관심이 많은 것 같다. 이정후와는 자주 연락을 주고받고 있으며, 정후도 MLB에 관심이 많더라”고 전했다.

올해 빅리그 데뷔 2년 차였던 김하성은 정규리그 150경기에서 타율 0.251, 11홈런, 59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수비에서 맹활약하면서 주전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부상으로 이탈한 공백을 훌륭히 메웠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하성은 친정 키움이 한국시리즈 1차전을 승리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자 “현장을 찾아서 옛 동료들을 응원할 계획”이라며 “샌디에이고가 아쉽게 떨어져서 응원을 하러 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하성은 올 시즌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에 대해 “포스트시즌에서 LA 다저스를 이겼을 때”라며 “MVP 후보급인 타티스 주니어가 다쳐서 내가 풀타임으로 출전했는데도 우리 팀은 가을야구에 진출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뉴욕 메츠와 다저스 등 강팀을 이기고 높은 곳까지 올라갔다”고 전했다.

임성수 기자 joyls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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