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미 연준 4번째 자이언트스텝…기준 금리 4%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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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일(현지시간) 4연속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0.75%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기준금리 4% 시대가 본격화된 것이다.
연준은 12일(현지시간)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후 성명을 내고 기준금리를 현행 3.0~3.25%에서 3.75~4.0%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연준이 금리를 끌어올리되 크기는 줄이는 방식으로 경기 둔화에 대응할 수 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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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일(현지시간) 4연속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0.75%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기준금리 4% 시대가 본격화된 것이다.
연준은 12일(현지시간)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후 성명을 내고 기준금리를 현행 3.0~3.25%에서 3.75~4.0%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연준 위원 만장일치로 결정됐다. 올해 들어서만 6번째 계속된 금리 인상이다. 한국과의 금리 차는 최대 1.0% 포인트까지 벌어졌다.
연준의 강경 기조는 미국 인플레이션이 하락 전환하고 있다는 신호를 확인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지난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8.2% 상승했고, 같은 달 개인소비지출(PCE)도 6.2% 올랐다. 가파른 상승세는 조금씩 누그러들고 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경기를 더 냉각시켜야 한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9월 구인건수도 1071만 건으로 전월보다 증가하는 등 미국의 고용지표도 여전히 탄탄한 수준이다.
시장은 다만 올해 마지막 FOMC 회의가 열리는 12월에는 금리 인상 폭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연준이 금리를 끌어올리되 크기는 줄이는 방식으로 경기 둔화에 대응할 수 있다는 의미다.
워싱턴=전웅빈 특파원 im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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