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부심' 최지훈의 독기, 이정후에 잡히자 "나도 저렇게 해야지" [KS2]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SSG 랜더스 최지훈이 1차전에서의 아쉬움을 딛고 2차전 승리의 주역이 됐다.
전날 3타수 무안타에 수비 실수까지 범했던 최지훈은 이날 3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홈런을 칠 수 있을 거라고 생각도 못하고 있었는데, 앞선 수비에서 조금 안 좋은 플레이가 나왔는데 어느 정도 만회할 수 있는 홈런이어서 뜻깊다.
남은 시리즈 수비에서 나도 저렇게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SSG 랜더스 최지훈이 1차전에서의 아쉬움을 딛고 2차전 승리의 주역이 됐다.
SSG는 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키움 히어로즈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6-1로 승리, 시리즈 전적 1승1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날 3타수 무안타에 수비 실수까지 범했던 최지훈은 이날 3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첫 두 타석부터 안타를 기록한 최지훈은 팀이 3-1로 앞선 5회말 1사 1루 상황, 애플러의 커브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까지 터뜨리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오는 역할을 했다. 다음은 경기 후 최지훈과의 일문일답.
-경기 전 마음을 비우겠다고 했는데 도움이 됐는지.
▲어느 정도 마음을 비운 게 영향이 있었다. 정규시즌 때 애플러에게 약했어서 '추신수 선배가 살아나가면 할 수 있는 걸 하자'는 마음으로 했던 게, 힘도 빠지고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3회초 수비는 콜플레이 미스였나.
▲콜 플레이 미스였다기보다 내가 잡았어야 하는 타구였다. 내 미스였다. (한)유섬이 형이 그 상황에 날 보면서 자기 잘못이라고 해주셔서 조금 더 형들 믿고 해도 되겠다고 생각했다.
-홈런 상황을 돌아보면.
▲헛스윙한 코스로 비슷한 코스였다. 2스트라이크여서 두 가지를 다 생각하다보니까 타이밍이 잘 맞지 않았나 생각한다. 홈런을 칠 수 있을 거라고 생각도 못하고 있었는데, 앞선 수비에서 조금 안 좋은 플레이가 나왔는데 어느 정도 만회할 수 있는 홈런이어서 뜻깊다.
-6회말 만루에서 이정후한테 잡힌 타구가 아쉽지는 않은지.
▲이정후 선수한테 잡힌 타구는 내가 컨트롤 할 수 없다. 남은 시리즈 수비에서 나도 저렇게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홈런 치고 베이스를 돌면서 조금 절뚝거리는 모습이었는데.
▲그 타석에서 파울을 칠 때 발목이 안 돌아가게 하려고 허벅지에 힘을 많이 주다가 조금 쥐가 났다. 베이스 돌면서도 쥐가 살짝 왔는데, 다행히 마사지를 받고 잘 풀렸다.
-감독님이 3차전부터 수비도 좋아질 거라고 기대 중이다.
▲수비에 있어서는 경기 전에도 인터뷰를 했지만 자존심이 많이 상했다. 그런 수비를 잘 하지 않고, 수비에서 위축되지 않는 선수라고 내 자신을 그렇게 믿고 있었는데 그렇게 경기에 영향을 주는 미스가 나오다보니까 혼자 스스로 위축이 됐던 것 같다. 타격으로 조금은 풀린 것 같은데 다음 경기부터는 조금 더 편한 마음으로 하던대로 수비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올해 고척에서 성적이 좋았는데.
▲뭘 하려고 하지 않으려 한다. 순리대로, 경기 전에 몰입을 해보자고 생각을 하고 들어갔던 그 마음으로 하려고 한다. 내가 여기서 잘했다고 생각 안하고 첫 경기라고 생각하고 들어가려고 한다.
사진=인천,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지환, 이태원 참사 팬 비보에 빈소 달려가…"유족 오열"
- 맨시티, 한국 잘 챙기네…이태원 참사에 내린 '중대 결정'
- 콘테·벤투 모두 '비상'...'얼굴 부상' 손흥민, 라커룸에서 왼쪽 눈 못 뜰 정도
- '고우림♥' 김연아, 결혼 후 알린 희소식 '깜짝 발표'
- 김종민, 유현주와 ♥핑크빛? 언제부터였나…"사랑에 정신 팔려"
- 김구라, 늦둥이 3살 딸 언급…"밥 한 시간 반씩 먹는다" 고충 토로 (꽃중년)
- "안성현 징역 7년 구형" 성유리 결국 옥바라지 하나→박한별은 '소속사와 결별' [엑's 이슈]
- 롤스로이스 탄 지드래곤 "위험한 생각도"…'마약 의혹' 심경 간접 고백 (유퀴즈)
- 중3 아들, 母 술 심부름 위해 한 달 16번 조퇴 "경고 통지 받았다" (고딩엄빠5)]종합]
- 한혜진, 재력 어마어마…명품 코트 깔별로 구매 "열심히 벌었다" (한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