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당 낮출 목적이면 ‘이때’ 운동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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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운동을 하는 것이 혈당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 결과, 오후나 저녁 시간대에 운동한 사람은 인슐린 저항성이 연구 시작 전에 비해 각각 18%, 25% 감소했다.
연구팀은 "아침보다는 저녁에 시간을 내서 운동하는 게 인슐린 저항성 감소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며 "혈당 관리를 목표로 하는 이들에게는 저녁 운동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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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운동을 하는 것이 혈당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네덜란드 레이든의대메디컬센터 연구팀은 2008~2012년 라이덴 지역에 거주하는 45~65세 성인 6671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운동하는 시간이 혈당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비교·분석했다. 참가자들은 생활 습관과 관련된 설문지를 작성했으며 공복, 식후 혈당, 인슐린 수치를 비롯한 각종 신체검사를 받았다. 연구팀은 참가자들 몸에 부착된 활동 감지기를 통해 이들의 신체활동을 모니터링했다.
모든 참가자들은 가벼운 강도의 운동을 4일간 실시했다. 연구 결과, 오후나 저녁 시간대에 운동한 사람은 인슐린 저항성이 연구 시작 전에 비해 각각 18%, 25% 감소했다. 이는 이른 아침이나 오전에 운동을 한 사람의 인슐린 저항성 감소(13%, 16%)보다 높은 수치다. 저녁에 활동량을 늘리는 것이 인슐린 저항성 감소에 도움이 된다는 걸 보여주는 결과다.
저녁에 운동하는 게 왜 인슐린 저항성을 감소시키는 지에 대한 연구는 추가로 필요하다. 다만, 24시간마다 반복되는 일주기리듬에 따라 골격근의 근력과 미토콘드리아 기능은 늦은 오후에 최고조에 달한다. 그래서 이때 운동하면 똑같은 운동을 오전에 했을 때보다 그 효과를 톡톡히 누릴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연구팀은 “아침보다는 저녁에 시간을 내서 운동하는 게 인슐린 저항성 감소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며 “혈당 관리를 목표로 하는 이들에게는 저녁 운동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는 학술지 ‘당뇨병(Diabetologia)’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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