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아프겠다" 차 유리에 놓인 속옷 1000장 마케팅

이해준 2022. 11. 2.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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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속옷 회사가 기상천외한 바이럴 마케팅으로 눈길을 끌었다.

지난달 28일 호주 시드니에서 신생 속옷 브랜드 날라는 자동차 유리에 노출이 심한 속옷과 쪽지를 뿌렸다. 쪽지에는 “안녕 자기, 어젯밤에 이거 우리 집에 두고 갔더라”라는 글귀와 함께 ‘날라’라고 적혀있다. 브랜드 명칭을 쪽지를 보낸 사람처럼 활용한 것이다.

팬티를 활용한 바이럴 마케팅이 화제가 됐다. 사진 SNS 캡처


이는 새롭게 브랜드를 런칭하면서 진행한 바이럴 마케팅이었다. 화제를 모으고 입소문을 타는 것을 목적으로 삼는 마케팅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수 십명이 소셜미디어에 ‘아침에 차에서 팬티와 쪽지를 발견한 이야기’를 사진과 함께 공유했다. 이들은 “너무 웃기다, 마케팅 천재’, ‘많은 사람들이 이것 때문에 머리 좀 아파겠다’, ‘이걸 본 아내의 반응이 상상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날라 측은 이번 마케팅을 위해 약 1000장의 팬티를 뿌렸다고 전하며, 앞으로 더 많은 운전자가 무료 속옷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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