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에 목숨 건 아르헨티나, 조기차출 요구까지… 맨유와 토트넘 '딱잘라 거절'

김정용 기자 2022. 11. 2.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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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가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을 위해 대표 선수들의 조기 차출을 요구했다.

선수들의 소속팀 맨체스터유나이티드, 토트넘홋스퍼 등은 당연히 거절할 수밖에 없었다.

영국 일간지 '메트로'에 따르면 아르헨티나는 대표 선수들의 소속 구단에 월드컵 전 마지막 경기를 거르고 조기 소집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일각에서는 대표팀을 최우선하는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일종의 꾀병으로 리그 최종전을 거르고 대표팀 조기 합류를 노릴 수 있다는 가능성까지 제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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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안 로메로(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아르헨티나가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을 위해 대표 선수들의 조기 차출을 요구했다. 선수들의 소속팀 맨체스터유나이티드, 토트넘홋스퍼 등은 당연히 거절할 수밖에 없었다.


아르헨티나는 이달 말 개막하는 월드컵에서 유력한 우승후보일 뿐 아니라 리오넬 메시에게 우승을 안겨주겠다는 강한 의지로 뭉친 상태다. 아르헨티나는 지난해 코파 아메리카에서도 남다른 의지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제 월드컵 차례다.


이번 월드컵은 예년과 달리 유럽 리그 시즌 도중인 11월에 열리기 때문에 소집 일정이 촉박하다. 토트넘의 경우 13일까지 리그 경기를 갖는다. 월드컵 개막전이 열리는 20일과 고작 일주일 차이다.


영국 일간지 '메트로'에 따르면 아르헨티나는 대표 선수들의 소속 구단에 월드컵 전 마지막 경기를 거르고 조기 소집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잉글랜드의 경우 맨유의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토트넘의 크리스티안 로메로, 애스턴빌라의 에밀리아노 부엔디아와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브라이턴앤드호브앨비언의 알렉시스 맥칼리스터 등이 아르헨티나 대표다.


하지만 맨유와 토트넘은 일찌감치 아르헨티나 축구협회의 요청을 거절했다. 한 축구협회의 뜻을 수락하기 시작하면 다른 축구협회들도 우르르 비슷한 요구를 할 수 있다. 형평성 차원에서 수락 불가능한 요구였다.


일각에서는 대표팀을 최우선하는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일종의 꾀병으로 리그 최종전을 거르고 대표팀 조기 합류를 노릴 수 있다는 가능성까지 제기한다. '데일리 메일'은 잉글랜드 구단들이 이 가능성을 경계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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