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연극 최우수상 ‘반쪼가리 자작’
“코로나 19에도 불구하고 창작 활동을 멈추지 않는 선, 후배 여러분들이 진정한 최우수상 수상자입니다.” 연극 ‘반쪼가리 자작’의 창작자 박성찬 연출이 ‘제9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연극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소감을 밝혔다.
2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9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에서 극단 창작조직성찬파 ‘반쪼가리 자작’은 연극 부문 최우수상 트로피를 가져갔다.
‘반쪼가리 자작’은 이탈로 칼비노의 소설을 원작으로 2017년 초연 이후 꾸준히 재공연됐다. 인간 내면에 있는 선악의 실체를 들춰냈며 평단의 호평을 이끌었고 지난 5월에는 제43회 서울연극제에서 대상 및 연출상, 관객 리뷰단 인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연극은 서양 귀족의 작위 중 공작, 후작, 백작에 이어 네 번째 등급에 해당하는 자작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날 무대에 오른 박성찬 연출은 수상 소감을 밝히기에 앞서 이태원 사고 유가족에게 애도의 마음을 표했다. 박 연출은 “이태원 사고의 희생자들과 유가족에게 애도의 마음을 보낸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우리에게는 너무나도 큰 상이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연극은 누구 하나의 힘으로 좋은 작품이 나온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옆에서 힘이 되어주는 배우들과 의상, 분장 감독, 조연출 등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함께한 이들의 이름을 일일이 호명했다.
그러면서 “감히 이런 말을 해도 되나 싶지만 지금 대학로를 비롯해 다양한 곳에서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더 뛰어난 이들이 작품을 선보이고 공연하고 있다”며 “코로나에도 불구하고 창작 활동을 멈추지 않는 선, 후배 여러분들이 진정한 최우수상 수상자들이다”고 덧붙였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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