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2] 'ERA 0.75' 키움, 또 '천적' 폰트에 울었다
이 정도면 '천적'이다. 키움 히어로즈가 또 한 번 윌머 폰트(32·SSG 랜더스) 벽을 넘지 못했다.
키움은 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2차전을 1-6로 패했다. 전날 열린 시리즈 1차전을 연장 접전 끝에 7-6으로 승리했지만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SSG 선발 폰트 공략에 실패했다. 폰트의 올해 정규시즌 키움전 성적은 4경기 3승 무패 평균자책점 0.62(29이닝 2자책점). 4경기 모두 최소 7이닝을 소화할 정도로 '초강세'였다.
키움 타선은 KS 1차전에서도 활로를 찾지 못했다. 1회 초를 삼진 2개 포함 삼자범퇴. 2회 초 1사 후 야시엘 푸이그가 2루타를 때려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0-3으로 뒤진 3회 초 찬스가 아쉬웠다. 키움은 볼넷(김휘집)-2루타(송성문)-볼넷(김준완)으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대량 득점을 뽑아낼 수 있는 이날 경기 첫 번째 찬스에서 이용규가 통한의 유격수 병살타를 기록했다. 3루 주자 김휘집이 득점해 한 점을 올렸지만 폰트를 무너트릴 수 있는 결정적 한 방은 없었다.
키움은 4회 초 2사 후 김태진이 중전 안타로 출루한 뒤 이지영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5회외 6회는 연속 삼자범퇴로 너무 쉽게 아웃카운트가 올라갔다. 특히 6회에는 폰트의 이닝 투구 수가 7개에 불과했다. 7회 초는 1사 후 김태진과 이지영의 연속 안타로 1·2루 주자를 모았다. 하지만 이번에도 후속타가 문제였다. 키움은 투구 수가 100개에 육박한 폰트 상대로 김휘집과 송성문이 중견수 플라이로 맥 없이 물러났다. 폰트의 최종 기록은 7이닝 5피안타 1실점. 투구 수는 딱 100개였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경기 전 "포스트시즌 기간 득점을 올릴 수 있는 최적화된 타순이다. 큰 변화를 가져갈 생각은 없다"며 김준완(좌익수) 이용규(지명타자) 이정후(중견수) 김혜성(2루수) 푸이그(우익수) 김태진(1루수) 이지영(포수) 김휘집(유격수) 송성문(3루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폰트 공략을 위한 특별한 전략보다 KS 1차전 선발 라인업을 유지했다. 폰트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 올 시즌 폰트의 키움전 평균자책점은 0.75가 됐다.
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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