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장서 총 탕탕…28살 美인기 래퍼 테이크오프, 현장서 즉사
정혜정 2022. 11. 2. 18:20
미국의 인기 힙합 그룹인 미고스의 래퍼 테이크오프(28·본명 키어슈닉 카리 볼)가 1일(현지시간)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총에 맞아 사망했다.
휴스턴 경찰에 따르면 테이크오프는 이날 오전 2시 40분쯤 한 볼링장에서 열린 파티에 참석했다가 총격을 당해 현장에서 즉사했다.
미고스의 다른 멤버인 퀘이보도 사건 현장에 있었으나 다치지는 않았다. 나머지 멤버인 오프셋은 파티에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트로이 피너 경찰서장은 최소 40명이 참석한 파티에서 적어도 2명이 총을 쐈다며 목격자들의 신고를 당부했다.
경찰은 브리핑에서 테이크오프가 범죄 행위에 연루됐을 가능성은 없지만, 이번 총격이 우발적인 사건은 아니라고 밝혔다.
2011년 데뷔한 3인조 그룹 미고스는 빌보드 싱글 차트와 앨범 차트에서 여러 차례 정상을 차지했다. 2017년 앨범 '컬처'와 수록곡 '배드 앤드 부지'는 각각 그래미상 최우수 랩 앨범과 최우수 랩 퍼포먼스 부문 후보에 올랐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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